[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임성윤 기자] 두산이 칸투-민병헌-양의지가 쏘아올린 3방의 홈런을 앞세워 넥센에게 당한 전날의 패배를 되갚았다.
두산은 2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5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9-5로 이겼다.
전날 거꾸로 1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완패를 당한 두산이었다. 타선은 3안타에 그쳤고 마운드는 불펜이 무너지며 대량실점을 허용해 3-9로 패배한 두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의 두산은 6회까지 매 이닝 쉬지 않은 안타 행진과 3개의 홈런 쇼가 이어지며 넥센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양팀 합계 5개의 홈런이 폭발했고 24개의 안타쇼가 펼쳐진 난타전이었으나 2회 선취 3득점을 뽑아낸 이후 단 한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은 두산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시즌 2승(2패)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출발은 안정적이었다. 선발 볼스테드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고 타선은 1회 오재원이 안타를 신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2회초 선두타자 칸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이후 홍성흔의 볼넷, 이원석의 2루타 양의지의 적시타 및 김재호의 희생타가 이어지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이어진 2회말 제구 불안을 보인 볼스테드가 2안타에 1사구 그리고 포일로 1점을 따라잡혔고, 4회말 김민성의 안타 및 문우람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줘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두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6회초에는 양의지의 홈런이 폭발하며 또한점을 달아났다. 이후에도 두산은 김재호의 볼넷, 정수빈의 번트 안타에 이은 야수 실책으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또다시 터진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2점을 보탠 두산은 7-2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확정지어 갔다.
옥의 티가 있었다면 7회말 볼스테드가 허용한 2개의 홈런이었다. 6회말까지 93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한 볼스테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이어가려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더니 뒤이은 문우람에게까지 백투백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2점을 따라 잡혔다.
하지만 계투로 올라온 윤명준과 이현승이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고 이현승-이용찬으로 이어진 마무리 역시 실점을 최소화 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무엇보다 타선의 불방망이 였다. 두산의 타선은 9회초까지 쉬지 않고 넥센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9회초 1사 이후 칸투의 2루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이원석의 3루수 강습안타가 이어지며 또 한점을 추가 했다.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1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양의지의 희생타로 쐐기점까지 기록하며 전날 화력에서 밀린 패배를 똑같이 되갚아 줄 수 있었다.
이날 두산은 양의지와 민병헌 칸투가 3안타씩을 쳐냈고, 오재원 이원석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9피안타 4실점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송신영 박성훈 김영민으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5점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고, 타선이 10개의 안타를 기록하긴 햇으나 집중력에서 밀리며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lsyoon@maekyung.com]
두산은 2일 목동구장에서 펼쳐진 넥센과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에서 홈런 3방을 포함 장단 15개의 안타를 뽑아내며 9-5로 이겼다.
전날 거꾸로 13개의 안타를 허용하며 완패를 당한 두산이었다. 타선은 3안타에 그쳤고 마운드는 불펜이 무너지며 대량실점을 허용해 3-9로 패배한 두산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날의 두산은 6회까지 매 이닝 쉬지 않은 안타 행진과 3개의 홈런 쇼가 이어지며 넥센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양팀 합계 5개의 홈런이 폭발했고 24개의 안타쇼가 펼쳐진 난타전이었으나 2회 선취 3득점을 뽑아낸 이후 단 한번도 우위를 내주지 않은 두산이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 시즌 2승(2패)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출발은 안정적이었다. 선발 볼스테드는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내는 모습을 보였고 타선은 1회 오재원이 안타를 신고하면서 기대감을 높였다. 결국 2회초 선두타자 칸투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한 두산은 이후 홍성흔의 볼넷, 이원석의 2루타 양의지의 적시타 및 김재호의 희생타가 이어지며 3-0으로 앞서 나갔다.
곧바로 이어진 2회말 제구 불안을 보인 볼스테드가 2안타에 1사구 그리고 포일로 1점을 따라잡혔고, 4회말 김민성의 안타 및 문우람의 적시타로 추가점을 내줘 1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두산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5회초 선두타자 민병헌이 시즌 첫 홈런을 신고하며 점수차를 벌렸고, 6회초에는 양의지의 홈런이 폭발하며 또한점을 달아났다. 이후에도 두산은 김재호의 볼넷, 정수빈의 번트 안타에 이은 야수 실책으로 무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갔다. 그리고 또다시 터진 민병헌의 2타점 적시타로 순식간에 2점을 보탠 두산은 7-2까지 점수차를 벌리며 승기를 확정지어 갔다.
옥의 티가 있었다면 7회말 볼스테드가 허용한 2개의 홈런이었다. 6회말까지 93개의 공을 던지며 2실점으로 호투한 볼스테드는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구위를 이어가려했다. 그러나 선두타자 이성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더니 뒤이은 문우람에게까지 백투백 홈런을 맞아 순식간에 2점을 따라 잡혔다.
하지만 계투로 올라온 윤명준과 이현승이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내주지 않았고 이현승-이용찬으로 이어진 마무리 역시 실점을 최소화 하는 모습을 보였다.
승리를 결정지은 것은 무엇보다 타선의 불방망이 였다. 두산의 타선은 9회초까지 쉬지 않고 넥센의 마운드를 두들겼다. 9회초 1사 이후 칸투의 2루타와 오재일의 볼넷으로 1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두산은 이원석의 3루수 강습안타가 이어지며 또 한점을 추가 했다.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사이 1사 2,3루의 기회를 이어간 두산은 양의지의 희생타로 쐐기점까지 기록하며 전날 화력에서 밀린 패배를 똑같이 되갚아 줄 수 있었다.
이날 두산은 양의지와 민병헌 칸투가 3안타씩을 쳐냈고, 오재원 이원석도 멀티히트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넥센은 선발 오재영이 9피안타 4실점의 불안한 모습을 보이더니 송신영 박성훈 김영민으로 이어지는 계투진도 5점을 추가로 내주며 무너졌고, 타선이 10개의 안타를 기록하긴 햇으나 집중력에서 밀리며 패배의 쓴잔을 들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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