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잭 그레인키(31)가 2014시즌 첫 선발 등판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그레인키는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홈런 하나를 포함해 2피안타에 2볼넷으로 2실점(2자책)을 기록, 다저스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공 94개를 던졌고 삼진은 5개를 솎아냈다.
종아리 부상으로 호주 개막전에서 빠졌던 그레인키는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레인키는 야시엘 푸이그가 1회 2점포로 선취점을 뽑은 후 가벼운 마음으로 투구에 나섰다.
그레인키는 삼진 3개를 포함, 1∼3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틀어막았다.
다저스는 4회초 디 고든의 적시타로 한 점을 보태 3-0으로 앞섰다.
그러나 그레인키는 4회말 선두 타자 에버스 카브레라를 뜬공으로 처리하고서 후속 세스 스미스에게 4구째 시속 86마일(약 138㎞)짜리 체인지업을 통타당해 솔로홈런을 맞았다.
5회에는 1사 1, 3루에서는 야스마니 그랜달에게 볼넷을 허용해 만루를 자초한 뒤 폭투로 추가 실점했다.
9회 등판한 마무리 켄리 얀선은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1점차 승리를 지켜 시즌 두 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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