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신생구단’ KT 위즈가 2014시즌 첫 경기에서 경찰청을 대파했다.
kt는 1일 고양 벽제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찰청과 개막전에서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18-3으로 크게 이겼다. 17안타 가운데 2루타가 4개, 3루타가 2개였다.
특히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사연은 6회 3루타, 7회 2루타, 8회 홈런, 9회 단타를 때려내 역대 퓨처스리그 21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 1도루의 맹타였다. 김사연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07년 신고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뒤 지난 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빠른 발을 이용해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2사 2,3루 문상철 타석에서 3루 주자 김사연과 2루 주자 신명철이 이중도루를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초반 선발 투수 박세웅이 고전해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홈런포가 문제였다. 박세웅은 1사 1루에서 유민상에게 투런포, 3회에는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솔로포를 맞아 실점했다.
주춤하던 KT 타선이 살아난 건 5회부터였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에 신명철의 역습으로 기세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신명철은 상대 선발 투수 진야곱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뒤 담장으로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6회에는 11타자가 나가 3안타 4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1개)와 상대의 실책을 이용해 5득점을 올렸다. 1사 2,3루에서 김종민의 타구를 놓친 유격수 최윤석의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김민혁이 빠르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1사 1,3루에서는 김사연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신명철이 좌전 적시타로 1득점을 보탰다. 2사 만루에서 대타자 김응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KT의 무서운 질주는 계속됐다. 7회초 무사 1,2루에서 김사연의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신명철의 우전 적시타로 2득점했다.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무사 1,3루에서 조중근이 병살타(2루수-1루수)를 쳤지만, 이때 김사연이 재빠르게 홈 승부를 펼쳐 득점을 올렸다.
KT는 8회에 또 한 번 화력을 과시했다.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김사연이 박기철과의 볼카운트 3B0S 승부에서 4구를 통타,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신명철이 볼넷-조중근이 1루수 실책-김동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만루를 채웠고, 문상철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2득점을 더했다.
경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안승한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무사 만루에서 신명철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안승한이 팀의 18번째 득점을 올렸다.
KT 선발 투수 박세웅은 5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4볼넷 8탈삼진 3실점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영준(⅓이닝)-고영표(⅔이닝)-한윤기-안상빈-정수봉(이상 1이닝)이 무실점 호투했다.
경찰청 선발 진야곱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5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경찰청 타자들은 KT의 막강 불펜에 막혀 총 5개 안타에 그쳤다.
[gioia@maekyung.com]
kt는 1일 고양 벽제야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경찰청과 개막전에서 장단 17안타를 퍼부어 18-3으로 크게 이겼다. 17안타 가운데 2루타가 4개, 3루타가 2개였다.
특히 1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한 김사연은 6회 3루타, 7회 2루타, 8회 홈런, 9회 단타를 때려내 역대 퓨처스리그 21번째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다. 5타수 4안타 6타점 4득점 1도루의 맹타였다. 김사연은 세광고를 졸업하고 2007년 신고선수로 한화에 입단한 뒤 지난 해 KT 유니폼을 입었다.
KT는 빠른 발을 이용해 선취점을 올렸다. 1회초 2사 2,3루 문상철 타석에서 3루 주자 김사연과 2루 주자 신명철이 이중도루를 시도해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초반 선발 투수 박세웅이 고전해 경기 흐름을 빼앗겼다. 홈런포가 문제였다. 박세웅은 1사 1루에서 유민상에게 투런포, 3회에는 선두타자 김인태에게 솔로포를 맞아 실점했다.
주춤하던 KT 타선이 살아난 건 5회부터였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에 신명철의 역습으로 기세를 잡았다. 2사 1루에서 신명철은 상대 선발 투수 진야곱의 초구를 공략해 우익수 뒤 담장으로 넘어가는 투런홈런을 터트렸다.
6회에는 11타자가 나가 3안타 4사사구(3볼넷, 몸에 맞는 공 1개)와 상대의 실책을 이용해 5득점을 올렸다. 1사 2,3루에서 김종민의 타구를 놓친 유격수 최윤석의 실책을 틈타 3루 주자 김민혁이 빠르게 홈으로 들어왔다. 이어 1사 1,3루에서는 김사연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타점 3루타를 날렸고, 후속타자 신명철이 좌전 적시타로 1득점을 보탰다. 2사 만루에서 대타자 김응래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얻어 밀어내기 볼넷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KT의 무서운 질주는 계속됐다. 7회초 무사 1,2루에서 김사연의 우익수 방면 1타점 적시 2루타-신명철의 우전 적시타로 2득점했다. 빈틈을 보이지 않았다. 무사 1,3루에서 조중근이 병살타(2루수-1루수)를 쳤지만, 이때 김사연이 재빠르게 홈 승부를 펼쳐 득점을 올렸다.
KT는 8회에 또 한 번 화력을 과시했다.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8회초 2사 1,2루에서 김사연이 박기철과의 볼카운트 3B0S 승부에서 4구를 통타, 좌월 스리런포를 터트렸다. 이후 신명철이 볼넷-조중근이 1루수 실책-김동명이 몸에 맞는 공으로 주자 만루를 채웠고, 문상철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로 2득점을 더했다.
경기 끝까지 긴장감을 늦추지 않았다. 9회초 선두타자 김민혁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물꼬를 텄다. 이어 안승한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로 3루 주자 김민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무사 만루에서 신명철이 2루수 땅볼로 아웃되는 사이 3루 주자 안승한이 팀의 18번째 득점을 올렸다.
KT 선발 투수 박세웅은 5이닝 동안 4피안타(2홈런) 4볼넷 8탈삼진 3실점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이영준(⅓이닝)-고영표(⅔이닝)-한윤기-안상빈-정수봉(이상 1이닝)이 무실점 호투했다.
경찰청 선발 진야곱은 5⅓이닝 5피안타(1홈런) 5볼넷 6탈삼진 6실점(5자책점)으로 부진했다. 경찰청 타자들은 KT의 막강 불펜에 막혀 총 5개 안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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