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의 성추행 등으로 지난달 28일 사표를 제출했던 국가대표 여자 컬링팀이 1일 사퇴를 철회하고 소속팀인 경기도청으로 복귀했다.
경기도는 이태영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등이 선수단과 선수 부모님을 만나 지난달 28일 전달받은 사퇴서를 일괄 반려하고 순수단 운영을 조기 정상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선수들도 빠른 시일안에 자체 훈련을 시작해 이달 중순에 시작되는 국가대표 선발전에 출전하기로 했다.
도는 선수들에게 폭언.성추행.기부강요 등을 해 지난달 28일 해임한 최모 코치 후임도 빠른 시일안에 선임하기로 했다. 도는 여성코치 선임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도체육회 사무처장 주관으로 분기마다 고충삼담을 실시하고 이달 중 직장운동부 지도자(코치.감독)를 대상으로 성희롱 예방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국제컬링장 조기 건립 지원도 약속했다.
의정부종합운동장에 국제대회를 치를 수 있는 국제규격의 컬링장(6면)을 조기에 건립해 국내.외 선수들의 전지훈련장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