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공항) 김세영 기자]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손흥민(22·레버쿠젠)과 기성용(25·선덜랜드)의 리그 골 소식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골을 기록한 기성용과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같은 날 새벽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출전해 후반 31분 1-2로 추격하는 헤딩 만회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기성용은 현재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골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을 안 당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어제 출발하기 직전 기성용의 경기를 봤다. 다행히 득점을 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2개월 보름 만에 골 맛을 본 기성용이다. 이날 기성용은 강등권을 헤매는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진 못했지만, 경기 막판 자신은 물론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골을 기록했다. 홍 감독 역시 이점을 잘 알고 있었다. 홍 감독은 “(기성용 골은)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는 골이 아닌가 싶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 역시 같은 날 10경기 만에 골을 신고하며 최근 부진한 레버쿠젠에 힘을 보탰다.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둔 가운데 손흥민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팀을 구해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도 그렇고 팀 분위기도 그렇고 (레버쿠젠이) 안 좋은 상황이다. 본인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득점까지 했다. 동료들에게도 고마운 일이다. 스스로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동안 목표를 갖고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한편 홍 감독은 4월께 유럽파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코치진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ksyreport@maekyung.com]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2015 AFC 호주 아시안컵’ 조추첨식을 마치고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홍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소속팀과 대표팀을 오가며 체력적으로 많은 부담을 안고 있음에도 골을 기록한 기성용과 손흥민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기성용은 같은 날 새벽 강호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후반 16분 교체로 출전해 후반 31분 1-2로 추격하는 헤딩 만회골을 넣었다.
이에 대해 홍 감독은 “기성용은 현재 체력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골 넣는 것도 중요하지만 부상을 안 당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본다. 어제 출발하기 직전 기성용의 경기를 봤다. 다행히 득점을 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약 2개월 보름 만에 골 맛을 본 기성용이다. 이날 기성용은 강등권을 헤매는 팀에 승리를 가져다주진 못했지만, 경기 막판 자신은 물론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골을 기록했다. 홍 감독 역시 이점을 잘 알고 있었다. 홍 감독은 “(기성용 골은) 본인에게도 좋은 기회였을 것이다. 팀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조금 더 힘을 낼 수 있는 골이 아닌가 싶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 역시 같은 날 10경기 만에 골을 신고하며 최근 부진한 레버쿠젠에 힘을 보탰다. 레버쿠젠이 아우크스부르크를 상대로 3-1 완승을 거둔 가운데 손흥민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또 한 번 팀을 구해냈다.
홍 감독은 “손흥민도 그렇고 팀 분위기도 그렇고 (레버쿠젠이) 안 좋은 상황이다. 본인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득점까지 했다. 동료들에게도 고마운 일이다. 스스로 (월드컵까지) 남은 기간 동안 목표를 갖고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했다.
한편 홍 감독은 4월께 유럽파들의 몸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코치진을 현지에 파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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