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용 KBS 아나운서가 기성용의 리버풀전 헤딩골 관련 대화를 공개했다.
이 아나운서는 27일 자신의 트위터에 "기성용 선수 리버풀전 골이 축구 인생 두 번째 헤딩골이라네요. 2007년 6월 U-20 부산컵 코스타리카전 이후 무려 7년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기성용의 헤딩골을 보는 날이 오다니…"라는 글과 함께 기성용과의 메신저 대화 내용을 게재했다.
공개된 대화에는 "내 살다살다…축구 인생 몇 번째 헤딩골이냐?"는 이 아나운서의 질문에 "무시하지마요. 두 번째"라고 답하는 기성용의 멘트가 담겨 있다.
또 기성용은 "처음은 언제였는데?"라는 물음에 "19세 때"라고 답해 이번 헤딩골이 그에게 의미 있는 골임을 추측케 했다.
한편 기성용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 리버풀과의 원정경기에서 후반 31분 헤딩 만회골을 기록했다.
하지만 선덜랜드는 이후 추가득점에 실패하며 리버풀에 1-2로 무릎을 꿇었다.
'기성용 헤딩골'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기성용 헤딩골, 멋지긴 했어" "기성용 헤딩골, 졌지만 의미 있는 골이었어" "기성용 헤딩골, 앞으로도 화이팅"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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