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목동) 표권향 기자] “(김)민성이형이 준 방망이로 홈런 쳤다.”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임병욱이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선배의 진심이 담긴 방망이를 사용했기에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임병욱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3-5로 뒤진 4회말 1사 1,3루에서 대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윤희상의 3구째 128km 포크볼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역전 3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넥센은 이 기세를 몰아 7-6으로 승리했다.
임병욱은 “바람을 타고 얼떨결에 넘어갔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병욱이 사용한 방망이는 김민성의 선물이었다.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룸메이트 김민성이 그에게 선물한 배트였다. 임병욱은 “(김)민성이형이 준 방망이로 홈런을 쳤다. 전지훈련 때 나에게 신인지명 1차 1번이지만 똑같은 신인이라며 경직돼있던 나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행운의 방망이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오늘 프리배팅 훈련에서도 이 방망이를 사용했는데 감이 좋았다. 하나 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임병욱은 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프로야구계에서 넥센만의 가족적인 분위기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임병욱은 “감독님은 타석에서 후회 없이 편안하게 방망이를 돌리라고 주문하셨다. 또한 계속 기회를 주셨기에 항상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팀에 보탬이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gioia@maekyung.com]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신인 임병욱이 역전 스리런포를 쏘아 올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선배의 진심이 담긴 방망이를 사용했기에 그 의미는 더욱 컸다.
임병욱은 1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팀이 3-5로 뒤진 4회말 1사 1,3루에서 대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투수 윤희상의 3구째 128km 포크볼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짜릿한 역전 3점 홈런으로 전세를 뒤집었다. 이날 넥센은 이 기세를 몰아 7-6으로 승리했다.
임병욱은 “바람을 타고 얼떨결에 넘어갔다. 그래도 기분은 좋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병욱이 사용한 방망이는 김민성의 선물이었다. 지난 1월 미국 애리조나로 스프링캠프를 떠나기 전 룸메이트 김민성이 그에게 선물한 배트였다. 임병욱은 “(김)민성이형이 준 방망이로 홈런을 쳤다. 전지훈련 때 나에게 신인지명 1차 1번이지만 똑같은 신인이라며 경직돼있던 나의 부담감을 덜어줬다. 행운의 방망이인 것 같다”며 기뻐했다. 이어 “오늘 프리배팅 훈련에서도 이 방망이를 사용했는데 감이 좋았다. 하나 칠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다”고 전했다.
임병욱은 선후배 관계가 엄격한 프로야구계에서 넥센만의 가족적인 분위기 덕분에 자신감을 얻었다. 임병욱은 “감독님은 타석에서 후회 없이 편안하게 방망이를 돌리라고 주문하셨다. 또한 계속 기회를 주셨기에 항상 잘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며 “팀에 보탬이 선수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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