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포항) 이상철 기자] 2014시즌 K리그 클래식 공식 개막전에서 개막 축포의 주인공은 김신욱(울산)이었다.
김신욱은 8일 포항의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포항과 공식 개막전에서 후반 37분 결승골을 넣으며 울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 합계 20개의 슈팅이 오가며 90분 내내 쉴 새 없는 공세가 펼쳐졌다. 또한, 골 포스트 두 차례와 크로스바 한 차례를 맞히는 등 골 운이 터지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골망이 딱 한 차례 흔들렸다. 그 골이 터지기까지 82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공교롭게 그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하루 전날 “잘 준비해서 아픔을 겪은 울산 팬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던 약속을 지켰다.
김선민의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을 막고 흐른 걸 놓치지 않았다. 킬러답게 위치 선정 능력도 좋았고 침착했다. 피로감 때문에 다소 부진했는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앞서 김신욱에 대한 약한 부분을 우려했던 황선홍 포항 감독인데, 불운했던 실점을 하필 김신욱에게 당했다.
포항은 시즌 첫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유독 울산에게 약했다. 최근 9년 동안 시즌 첫 경기에서 6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그 2패를 울산에게 당했다. 그리고 모두 1-0 스코어였고, 그 골도 김신욱의 발에서 터졌다.
한편, 스틸야드는 개막 첫 골의 ‘성지’가 됐다. 역대 최다 개막 첫 골(1994년, 2001년, 2003년, 2008년, 2011년)이 터졌는데 그 횟수가 6회로 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7년부터 매 시즌 공식 개막전을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의 대결로 치르고 있다. K리그 우승팀이 패한 건 2009년의 수원(포항전 2-3 패)과 2011년의 서울(수원전 0-2 패)에 이어 포항이 세 번째였다.
[rok1954@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신욱은 8일 포항의 스틸야드에서 열린 K리그 클래식 포항과 공식 개막전에서 후반 37분 결승골을 넣으며 울산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 합계 20개의 슈팅이 오가며 90분 내내 쉴 새 없는 공세가 펼쳐졌다. 또한, 골 포스트 두 차례와 크로스바 한 차례를 맞히는 등 골 운이 터지지 않는 듯 했다.
그러나 골망이 딱 한 차례 흔들렸다. 그 골이 터지기까지 82분의 기다림이 필요했다.
공교롭게 그 주인공은 김신욱이었다. 하루 전날 “잘 준비해서 아픔을 겪은 울산 팬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싶다”던 약속을 지켰다.
김선민의 슈팅이 골키퍼 신화용을 막고 흐른 걸 놓치지 않았다. 킬러답게 위치 선정 능력도 좋았고 침착했다. 피로감 때문에 다소 부진했는데,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앞서 김신욱에 대한 약한 부분을 우려했던 황선홍 포항 감독인데, 불운했던 실점을 하필 김신욱에게 당했다.
포항은 시즌 첫 경기에 강한 면모를 보였는데, 유독 울산에게 약했다. 최근 9년 동안 시즌 첫 경기에서 6승 1무 2패를 기록했는데 그 2패를 울산에게 당했다. 그리고 모두 1-0 스코어였고, 그 골도 김신욱의 발에서 터졌다.
한편, 스틸야드는 개막 첫 골의 ‘성지’가 됐다. 역대 최다 개막 첫 골(1994년, 2001년, 2003년, 2008년, 2011년)이 터졌는데 그 횟수가 6회로 늘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07년부터 매 시즌 공식 개막전을 지난 시즌 K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의 대결로 치르고 있다. K리그 우승팀이 패한 건 2009년의 수원(포항전 2-3 패)과 2011년의 서울(수원전 0-2 패)에 이어 포항이 세 번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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