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유서근 기자] ‘차세대 골프황제’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600만 달러) 첫날 선두에 오르며 하위권에 머문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완승을 거뒀다.
맥길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날만 무려 7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2위 러셀 헨리(미국.6언더파 64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부진을 거듭하며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맥길로이는 연말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올해 출전한 유러피언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 짓을 펼쳤던 맥길로이는 이날 단독선두에 오르면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1번홀에서 시작한 맥길로이는 2, 3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인 뒤 전반을 마쳤다.
맥길로이의 상승세는 후반 들어 도드라졌다. 후반 10~12번홀까지 세 홀 연속 내리 버디 사냥에 성공한 맥길로이는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의 아멘코스(11~13번홀)와 비교되는 베어트랩(15~17번홀)의 마지막인 17번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7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1타를 잃은 우즈는 오전 7시30분 현재 1오버파 공동 79위에 머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리안 브러다스 중에는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1언더파 69타로 위창수(42)와 함께 중위권인 공동 31위에 자리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009년의 영광을 재현하며 부활을 꿈꿨던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여세를 몰아 같은 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침하고 아시아선수 최초로 메이저챔프에 등극한 바 있다.
[yoo6120@maekyung.com]
맥길로이는 2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PGA 내셔널 챔피언 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쓸어 담는 완벽한 플레이로 7언더파 63타를 쳤다.
이날만 무려 7타를 줄인 맥길로이는 2위 러셀 헨리(미국.6언더파 64타)를 1타차로 따돌리고 단독선두에 올랐다.
지난해 부진을 거듭하며 깊은 슬럼프에 빠졌던 맥길로이는 연말 호주 오픈에서 우승을 거뒀다. 올해 출전한 유러피언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상위권에 오르며 부활의 날개 짓을 펼쳤던 맥길로이는 이날 단독선두에 오르면서 완벽하게 부활한 모습을 보였다.
1번홀에서 시작한 맥길로이는 2, 3번홀에서 두홀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2타를 줄인 뒤 전반을 마쳤다.
맥길로이의 상승세는 후반 들어 도드라졌다. 후반 10~12번홀까지 세 홀 연속 내리 버디 사냥에 성공한 맥길로이는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면서 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이어 마스터스가 열리는 오거스타내셔널의 아멘코스(11~13번홀)와 비교되는 베어트랩(15~17번홀)의 마지막인 17번홀(파3)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 18번홀(파5)에서도 버디를 낚아 7언더파 63타로 경기를 마쳤다.
이에 반해 우즈는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더블보기 1와 보기 2개를 묶어 1오버파 71타를 쳤다. 1타를 잃은 우즈는 오전 7시30분 현재 1오버파 공동 79위에 머물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코리안 브러다스 중에는 ‘영건’ 노승열(23.나이키골프)이 1언더파 69타로 위창수(42)와 함께 중위권인 공동 31위에 자리하며 무난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2009년의 영광을 재현하며 부활을 꿈꿨던 양용은(42.KB금융그룹)은 1오버파 71타로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양용은은 2009년 이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한 뒤 여세를 몰아 같은 해 8월 PGA챔피언십에서는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격침하고 아시아선수 최초로 메이저챔프에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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