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정확히 107일 남았다. 홍명보 축구국가대표팀 감독은 ‘2014 브라질 월드컵’을 약 100여 일 앞둔 시점에서 대략적인 로드맵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이 쓰이는 것은 선수들의 ‘부상’이다. '부상'이란 손님은 홍 감독의 로드맵을 송두리째 뒤바꿔 놓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 공개’ 행사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현재 대표팀의 준비상황에 대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홍 감독의 말처럼 대표팀을 위한 로드맵은 이미 완성된 상태다. 홍 감독은 “기본적인 로드맵은 완성됐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부상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항상 대회직전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곤혹을 치르곤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황선홍 현 포항 감독이 쓰러졌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는 이동국이 낙마했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주전급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했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벌써부터 명단에 포함됐던 2명의 선수들이 평가전에서 제외됐다.
경험이 풍부한 차두리(허벅지 부상), 곽태휘(발등 타박상)는 부상 탓에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다. 홍 감독은 차두리 자리인 오른쪽 풀백에는 홍석호를 시험 가동하고, 아직 밝히진 않았지만, 곽태휘가 버티던 중앙수비수 자리 역시 또 다른 선수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자 홍 감독 역시 부상 부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앞으로 또 어떤 큰 충격적인 뉴스가 나올지 모르겠다. 이전 월드컵에도 그랬듯, 현 시점에는 부상이 가장 신경 쓰인다. 선수들과 일일이 같이 생활하고 있진 않아서 직접 관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을 사전에 접촉해서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 뿐”이라며 부상 대비책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의 초점은 모두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뿔뿔이 흩어진 선수들의 상태를 면밀히 검토해 되도록이면 브라질 월드컵 전까진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유럽의 몇몇 선수들은 피지컬 및 컨디션과 관련한 데이터를 만들어 기존 데이터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것을 토대로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5월 정도에 다시 테스트할 것이다. 서로 다른 선수들을 모두 한 시점에 똑같은 컨디션으로 맞추느냐가 중요하다. 5~6월 전지훈련에서 기본적으로 같은 형태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준비하겠다”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덧붙여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은 승부차기를 위해 심리전문가까지 대동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홍 감독은 특별히 무언가를 바꾸기보다 지금껏 해왔던 대로 그 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기본적으로 팀 내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홍 감독은 “우린 (잉글랜드 처럼)심리적인 부분을 담당할 코치진이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 특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현 시점에는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할 것이다. 월드컵을 떠나기 전에 중요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ksyreport@maekyung.com]
대한축구협회와 나이키가 주최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홈 유니폼 공개’ 행사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홍 감독은 월드컵을 앞두고 현재 대표팀의 준비상황에 대해 기자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홍 감독의 말처럼 대표팀을 위한 로드맵은 이미 완성된 상태다. 홍 감독은 “기본적인 로드맵은 완성됐다. 항상 말씀 드리지만, 부상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부상 상태에 대해서는 주의 깊게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팀은 항상 대회직전 주전급 선수들의 부상으로 곤혹을 치르곤 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는 황선홍 현 포항 감독이 쓰러졌고, 2006년 독일 월드컵 당시에는 이동국이 낙마했다. 월드컵을 목전에 두고 주전급선수들의 부상 때문에 전력에 차질이 불가피했었다. 이번에도 예외는 아니다. 벌써부터 명단에 포함됐던 2명의 선수들이 평가전에서 제외됐다.
경험이 풍부한 차두리(허벅지 부상), 곽태휘(발등 타박상)는 부상 탓에 그리스와의 평가전에 나서지 못한다. 홍 감독은 차두리 자리인 오른쪽 풀백에는 홍석호를 시험 가동하고, 아직 밝히진 않았지만, 곽태휘가 버티던 중앙수비수 자리 역시 또 다른 선수를 포함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걱정했던 일이 현실로 나타나자 홍 감독 역시 부상 부분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앞으로 또 어떤 큰 충격적인 뉴스가 나올지 모르겠다. 이전 월드컵에도 그랬듯, 현 시점에는 부상이 가장 신경 쓰인다. 선수들과 일일이 같이 생활하고 있진 않아서 직접 관여하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선수들을 사전에 접촉해서 몸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는 것 뿐”이라며 부상 대비책에 대해 언급했다.
홍 감독의 초점은 모두 브라질 월드컵에 맞춰져 있다. 뿔뿔이 흩어진 선수들의 상태를 면밀히 검토해 되도록이면 브라질 월드컵 전까진 선수들을 최상의 컨디션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기본적으로 유럽의 몇몇 선수들은 피지컬 및 컨디션과 관련한 데이터를 만들어 기존 데이터에 추가할 계획이다. 이것을 토대로 몸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 5월 정도에 다시 테스트할 것이다. 서로 다른 선수들을 모두 한 시점에 똑같은 컨디션으로 맞추느냐가 중요하다. 5~6월 전지훈련에서 기본적으로 같은 형태의 컨디션을 유지하도록 준비하겠다”향후 계획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혔다.
덧붙여 선수들의 심리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문제가 없다고 했다. 최근 잉글랜드 대표팀은 승부차기를 위해 심리전문가까지 대동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지만, 홍 감독은 특별히 무언가를 바꾸기보다 지금껏 해왔던 대로 그 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봤다. 기본적으로 팀 내 모든 커뮤니케이션은 완벽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그의 판단이다.
홍 감독은 “우린 (잉글랜드 처럼)심리적인 부분을 담당할 코치진이 있다. 심리적인 부분에 특별히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좋겠지만, 현 시점에는 그동안 해왔던 방식으로 할 것이다. 월드컵을 떠나기 전에 중요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ksyreport@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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