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박노준(52)은 고교시절 오빠부대를 몰고 다니던 야구계의 아이돌이었다. 수려한 외모에 투-타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쳐 가는 곳마다 여고생 팬들을 끌고 다녔다. 선린상고 3학년 때 봉황대기 결승전에서의 발목 부상은 '박노준 열병'의 결정판이었다. 그래서 그를 고교야구의 마지막 스타라 부른다. 프로 진출 이후에는 잦은 부상과 투타 겸직에 의한 애매한 포지션으로 큰 빛을 보지 못한 비운의 스타였다. 1997년 은퇴 이후에는 해설위원으로 활약했다. 2008년 우리히어로즈의 단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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