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강지광 홈런포’ 넥센, 요코하마에 8-5 승리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가 불붙은 타격을 앞세워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2군에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24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 구장에서 열린 요코하마와 2군과의 연습경기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5번 유격수로 출장한 강정호와 7번 우익수로 출전한 강지광은 나란히 솔로홈런을 쏘아올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전날 한화와의 연습경기서 홈런 포함 5타점을 쓸어담은 강지광은 이날도 3안타 1홈런의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넥센은 이날 1번 2루수 서건창, 2번 지명타자 이택근, 3번 좌익수 문우람, 4번 1루수 박병호, 5번 유격수 강정호, 6번 3루수 김민성, 7번 우익수 강지광, 8번 중견수 유한준, 9번 포수 허도환으로 구성된 베스트 라인업에 근접한 타순을 들고 나왔다. 요코하마는 젊은 선수들과 백업 선수들이 다수 포함된 2군이었다.
1회 선발 강윤구가 3실점, 이어 등판한 오재영이 1실점을 한 넥센은 3회 강지광의 솔로홈런과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이어 강정호의 솔로홈런과 허도환의 2타점 적시타를 묶어 4회 5-4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6회 넥센은 유한준의 적시타 등으로 2점을 더 달아나면서 7-4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리드를 잡은 넥센은 1실점을 더 하며 요코하마에 2점차로 추격을 당했다. 하지만 9회 초 공격서 집중력 있는 타격을 선보이며 1점을 다시 달아났다.
8회부터 등판했던 이정훈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안타와 볼넷을 내주고 1,2루 위기에 몰렸지만 후속타자들을 범타로 돌려세워 실점을 하지 않고 경기를 매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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