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메사) 김재호 특파원] 첫 라이브 피칭을 소화한 임창용이 소감을 밝혔다. 만족을 드러내면서도 아직 갈 길이 멀다며 다가올 실전 무대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임창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메사의 컵스 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두 차례 불펜 피칭에 이은 이번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이다.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을 만난 임창용은 밝은 표정으로 “좋지 않았느냐”고 먼저 물어보며 오늘 투구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처음 한 거 치고는 괜찮았다. 느낌이 좋았다”면서 “괌에서 훈련을 마친 뒤 비자 문제 때문에 열흘 정도 한국에 있었는데 그때 휴식이 도움이 된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
통증 없이 모든 구종을 다 소화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공이 크고 가벼워서 회전이 잘 먹는다”며 커브 제구가 특히 잘됐다고 설명했다.
훈련 내내 의사소통을 도운 통역 김태형 씨는 “지난 시즌 임창용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투수코치가 ‘오늘 봤더니 완전히 달라졌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도 임창용의 공을 쉽게 치지 못하며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보였다. 30개 투구 중 라이너성 타구는 2개에 불과했다.
임창용은 “지금은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시범경기에 맞춰서 몸을 만들겠다”며 오는 28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창용의 투구폼이 미국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단 스태프의 평가에도 “일단은 검증을 받는 게 목표다. ‘통할 수 있다’지 ‘통한다’가 아니지 않은가”라며 실전무대에서 검증을 받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greatnemo@maekyung.com]
임창용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애리조나 메사의 컵스 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캠프에서 라이브 피칭을 소화했다. 두 차례 불펜 피칭에 이은 이번 캠프 첫 라이브 피칭이다.
훈련을 마친 뒤 한국 취재진을 만난 임창용은 밝은 표정으로 “좋지 않았느냐”고 먼저 물어보며 오늘 투구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그는 “처음 한 거 치고는 괜찮았다. 느낌이 좋았다”면서 “괌에서 훈련을 마친 뒤 비자 문제 때문에 열흘 정도 한국에 있었는데 그때 휴식이 도움이 된 거 같다”고 말을 이었다.
통증 없이 모든 구종을 다 소화한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쓰는 공이 크고 가벼워서 회전이 잘 먹는다”며 커브 제구가 특히 잘됐다고 설명했다.
훈련 내내 의사소통을 도운 통역 김태형 씨는 “지난 시즌 임창용의 모습을 기억하고 있는 투수코치가 ‘오늘 봤더니 완전히 달라졌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타석에 들어선 타자들도 임창용의 공을 쉽게 치지 못하며 고개를 젓는 모습을 보였다. 30개 투구 중 라이너성 타구는 2개에 불과했다.
임창용은 “지금은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시범경기에 맞춰서 몸을 만들겠다”며 오는 28일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임창용의 투구폼이 미국 무대에서 통할 수 있을 것’이라는 구단 스태프의 평가에도 “일단은 검증을 받는 게 목표다. ‘통할 수 있다’지 ‘통한다’가 아니지 않은가”라며 실전무대에서 검증을 받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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