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화보] 판커신 나쁜손도 막지못한 박승희 `금빛질주`

’사진으로 다시보는 태극낭자 박승희의 금빛 질주와 심석희의 착한 질주’
박승희는 2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소치의 아들레르 아레나 스케이팅 센터에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1000m에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 두 번째 금메달이었다. 지난 18일 여자 3000m 계주에 이어 4일 만에 금메달을 추가했다.
박승희의 스케이팅도 눈부셨지만, 대표팀 막내 심석희(17·세화여고)도 3위를 기록하며 동메달을 추가했다.
박승희는 골인 직전 중국 판커신의 나쁜손을 뿌리치며 값진 금메달을 획득했다.

자랑스런 대한민국 여자쇼트트랙 박승희와 심석희의 결전, 금빛질주가 시작됐다.

레이스 초반 2,3위를 다투는 박승희와 심석희.

레이스 중반 한국 심석희와 박승희의 적수는 없었다. 사이좋게 1위, 2위를 다투는 두 태극낭자.

박승희는 다시 심석희를 제치고 선두를 내달렸다.

마지막 한바퀴에서 심석희를 제치고 박승희의 뒤를 바짝 따라 붙은 중국의 판컨신은 피니시 라인을 앞에두고 박승희를 잡아보기 위해 발악했다.

태극낭자 박승희는 판커신의 나쁜손을 뿌리치고 당당하게 골인했다.

대한민국에 값진 금메달을 추가하게 된 박승희는 이렇게 외쳤다. "대한민국 만세!"

[매경닷컴 MK스포츠(러시아, 소치)=옥영화 기자/ sana2movi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