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올림픽] 美 USA투데이 "올림픽 피겨심판 구성 편파적"

피겨 여자 싱글에서 은메달에 머무른 김연아에 대한 심판 판정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는 가운데 소치올림픽에 직접 참여한 피겨 심판이 심판 구성에 문제가 있었다는 점을 인정해 파문이 예고되고 있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21일(이 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에 심판 구성이 잘못됐다는 올림픽 피겨 심판의 말을 소개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피겨스케이팅 고위 심판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심판들의 국적 구성이 소트니코바에게 명백히 기울어져 있었다(was clearly slanted towards (Olympic gold medalist) Adelina Sotnikova)”며 “(러시아와 가까운)그들이 이렇게 채점을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신문은 실제로 심판을 맡은 15명 가운데 7명이 러시아쪽 인물이었다. 처음부터 소트니코바에게 유리한 점수가 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였는 점을 지적했다.
특히 여자 피겨에서 새로 심판진에 가세한 우크라이나 심판 유리 발코프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 피겨 아이스댄스에서 판정 조작을 시도하다 발각돼 자격정지를 받았던 인물이다. 러시아 심판인 알라 셰브코프체바는 러시아 피겨연맹 회장인 발렌틴 피세프의 부인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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