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정수·카타리나 비트, 김연아 은메달 "그냥 지나갈 수 없다" 대한빙상연맹 뭐하세요?

'김연아 해외반응' '한정수' '카타리나 비트'

2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한 치의 실수 없는 클린 연기를 선보인 김연아가 은메달을 목에 걸자 해외에서도 이상한 판정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기 후 외신들은 일제히 러시아의 홈 텃세를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영국 BBC방송 캐스터는 김연아의 경기 장면을 중계하며 "금메달이 분명하다"며 극찬하다 예상보다 낮은 점수로 2위가 확정되자 놀라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미국 CBS는 김연아의 프리 경기가 끝나자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금메달리스트가 나왔다"는 반응을 보였지만 결과가 발표되자 "메달을 딸 줄은 알았지만 메달 색이 은빛이 아니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림픽 2연패에 빛나는 동독의 피겨 전설 카타리나 비트는 독일 국영 ARD방송에서 경기를 중계하다 김연아의 은메달이 확정되자 "이해할 수 없는 이런 결과에 대해 토론 없이 지나가서는 안 된다"고 말하며 트위터에 "부끄러운 금메달. 김연아는 진정한 여왕이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미국 시카고 트리뷴이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김연아를 누르고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을 거머쥔 아델리나 소트니코바(러시아)를 2002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피겨 금메달리스트 사라 휴즈(미국)에 비유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사라휴즈는 여자 싱글 부문에서 2000년 미국 선수권에서 3위, 2001년 세계 선수권에서 3위에 그치는 특별한 주목을 받지 못했던 선수였습니다.

그러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서 어이없는 채점 방식으로 미셸콴을 이기고 금메달을 얻은 바 있습니다.

한편 배우 한정수는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대한빙상연맹은 지금 도대체 뭐하고 있는 건가요. 이의제기 안하실겁니까"이라는 글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연아 해외반응·한정수·카타리나 비트'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정수·카타리나비트·김연아 해외반응, 은메달 진짜 말도안돼" "한정수·카타리나비트·김연아 해외반응, 러시아 너네빼고 모두 같은생각하고 있어" "한정수·카타리나비트·김연아 해외반응, 금메달 돌려줘" "한정수·카타리나비트·김연아 해외반응, 재심사해라!"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