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쇼트 성지글, 점수오차 -0.03점 ‘놀라워라’

이른바 ‘김연아 쇼트 성지글’이 등장해 관심을 모았다.
지난 18일 한 대학교수가 운영하는 블로그(blog.daum.net/sadprince57)에는 ‘소치의 한국 피겨 3총사 점수를 예상해보자’라는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은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경기 전 쇼트 점수를 거의 정확하게 맞춘 댓글이 확인돼 이른바 ‘성지글’로 화제를 불러 모았다.
닉네임이 ‘계림의 고수’인 한 누리꾼은 경기 전인 지난 18일 오후 10시쯤 김연아의 쇼트프로그램 점수를 74.89점로 예측했다. 이는 김연아가 실제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74.92점과 불과 0.03점 차를 보였다.
또한 “(김연아가) 쇼트에서 3조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점수가) 안 나올 것”이라고 74점대를 예상했다. 그는 더 구체적으로 기술점수 등을 언급하며 “레이백 스핀은 레벨 3을, 스텝 시퀀스도 레벨 4는 안 줄 것 같다”고 예측했고, 이는 정확히 들어맞았다.
그 뿐만 아니라 “메달 경쟁상대 심판이 견제할 것”이라며 김연아의 점수 논란에 대해서도 예견했다. 이어 강력한 경쟁상대로 지목됐던 율리아 리프니츠카야(16)에 대해서도 “상대평가라 리프니(율리아 리프니츠카야)는 이번 쇼트프로그램부터 평가 절하될 것”이라고 생각을 밝히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현재 “프리프로그램 144.45점 + 금메달” 예측 역시 들어맞는지에 대해 관심을 쏟았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 mksports@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