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올해 역시 마운드가 지배하는 시즌인 것은 변함이 없다
올 시즌 프로야구는 큰 변화를 맞는다. 바로 외국인 타자들의 도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맞아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야구계의 격언이 여전히 2014 시즌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 근거에는 올해 역시 홀수 체제라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은 투고타저의 흐름이 둔화됐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평균자책점이 떨어지던 (4.58-4.14-3.82) 마운드 강세의 흐름이 지난해 한풀 꺾여 전체 9개구단 평균자책점이 2012시즌 3.82에 비해서 무려 0.50이 뛴 4.32를 기록했다. 평균타율은 2012시즌과 동일한 2할6푼8리(38794타수 10411안타)였고, 홈런수도 대폭 증가세에 접어들었으나(615->798), NC의 합류로 경기수가 늘었음을 감안하면 결국 좋은 성적을 내는 양질의 투수가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강력한 원투펀치와 함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탄탄한 1~3선발과 필승불펜을 갖춘 팀이 좋은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 순위 5위 이내에 있는 LG, 삼성, 넥센이 포스트시즌을 밟았다는 것만 봐도 마운드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LG(평균자책점 1위)는 마운드의 힘으로 11년만의 가을야구를 일궈냈고, 삼성(선발승 1위)은 3년 연속 통합우승, 넥센(구원 평균자책점 1위)은 사상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롯데와 NC는 빈약한 타선에도 불구하고 각각 2위와 3위에 해당되는 강한 마운드를 구축하면서 무너지지 않았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 NC, 2위 SK, 3위 LG가 보여준 뒷심은 팀의 전체적인 힘에서 나왔지만, 강력한 마운드가 근간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최대 9명의 타자가 나서는 그라운드에서 외국인 타자 1명의 가세는 결정적이다. 하지만, 휴식일이 길고 그만큼 좋은 투수들을 상대적으로 자주 등판시킬 수 있는 9개 구단의 비정상적인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모 구단의 코칭스태프는 올해 앞서 나갈만한 팀을 묻자 “올해가 홈런시대라고 하는데 막상 시즌 들어가면 강력한 로테이션을 구축한 팀이 치고 나갈 것”이라며 “언제는 안 그랬나.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더해서 짝수 체제 들어가기 전까지는 더 할 것이다. 올해도 마운드 싸움이다”라고 단언했다.
외국인 타자들이 들어오면서 어찌 보면, 각 팀들은 문제였던 공격의 문제를 일부 개선했거나, 타선의 파괴력이나 짜임새를 더했다. 돌아와 관건은 마운드다. 어떤 팀이 얼마나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느냐에 올 시즌의 성패가 달렸다.
[one@maekyung.com]
올 시즌 프로야구는 큰 변화를 맞는다. 바로 외국인 타자들의 도입이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런 변화를 맞아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는 것이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야구계의 격언이 여전히 2014 시즌을 지배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 근거에는 올해 역시 홀수 체제라는 점이다.
지난해 한국은 투고타저의 흐름이 둔화됐다. 2009년부터 3년 연속 평균자책점이 떨어지던 (4.58-4.14-3.82) 마운드 강세의 흐름이 지난해 한풀 꺾여 전체 9개구단 평균자책점이 2012시즌 3.82에 비해서 무려 0.50이 뛴 4.32를 기록했다. 평균타율은 2012시즌과 동일한 2할6푼8리(38794타수 10411안타)였고, 홈런수도 대폭 증가세에 접어들었으나(615->798), NC의 합류로 경기수가 늘었음을 감안하면 결국 좋은 성적을 내는 양질의 투수가 줄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은 강력한 원투펀치와 함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탄탄한 1~3선발과 필승불펜을 갖춘 팀이 좋은 성적을 냈다. 평균자책점 순위 5위 이내에 있는 LG, 삼성, 넥센이 포스트시즌을 밟았다는 것만 봐도 마운드의 중요성을 실감할 수 있다. LG(평균자책점 1위)는 마운드의 힘으로 11년만의 가을야구를 일궈냈고, 삼성(선발승 1위)은 3년 연속 통합우승, 넥센(구원 평균자책점 1위)은 사상 첫 포스트시즌을 경험했다.
롯데와 NC는 빈약한 타선에도 불구하고 각각 2위와 3위에 해당되는 강한 마운드를 구축하면서 무너지지 않았다. 특히 후반기 평균자책점 1위 NC, 2위 SK, 3위 LG가 보여준 뒷심은 팀의 전체적인 힘에서 나왔지만, 강력한 마운드가 근간이었던 것은 확실하다.
최대 9명의 타자가 나서는 그라운드에서 외국인 타자 1명의 가세는 결정적이다. 하지만, 휴식일이 길고 그만큼 좋은 투수들을 상대적으로 자주 등판시킬 수 있는 9개 구단의 비정상적인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모 구단의 코칭스태프는 올해 앞서 나갈만한 팀을 묻자 “올해가 홈런시대라고 하는데 막상 시즌 들어가면 강력한 로테이션을 구축한 팀이 치고 나갈 것”이라며 “언제는 안 그랬나. 야구는 투수놀음이다. 더해서 짝수 체제 들어가기 전까지는 더 할 것이다. 올해도 마운드 싸움이다”라고 단언했다.
외국인 타자들이 들어오면서 어찌 보면, 각 팀들은 문제였던 공격의 문제를 일부 개선했거나, 타선의 파괴력이나 짜임새를 더했다. 돌아와 관건은 마운드다. 어떤 팀이 얼마나 탄탄한 마운드를 구축하느냐에 올 시즌의 성패가 달렸다.
[one@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