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승부처로 삼았던 600m는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뒷심 부족이었다.
모태범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18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1분9초37로 결승점을 통과해 12위에 그쳤다. 1위는 네덜란드의 스테판 후르타워스가 차지했다.
이날 모태범은 초반 600m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레이스에 임했다. 초반 600m는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3차 대회를 싹쓸이한 샤니 데이비스(32․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을 때 깨달은 해법이었다.
당시 모태범은 첫 200m 구간을 16초34에 주파, 17초14를 탄 데이비스에 0.8초 차로 앞선 채 레이스를 시작했다. 모태범은 가속을 붙여 600m 구간을 41초34로 통과했다. 데이비스는 이 구간에서 42초92를 기록했다. 600m 구간까지 모태범은 데이비스에 1초58 앞섰다.이날 경기도 200m는 좋았다. 총성이 울리고 빠른 스타트를 끊은 모태범은 16초42로 200m를 주파, 1위 후르타워스보다도 0.22초 빨랐다. 하지만 이후 코너를 돌면서 서서히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600m기록은 41초91, 후르타워스에 비해 0.15초 느린 기록이었다. 그래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차이였다.
그러나 나머지 400m 레이스가 아쉬웠다. 모태범은 소치 입성 전 네덜란드에서 가진 훈련에서 막판 400m를 버틸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음을 지치는 힘은 확연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한편 모태범의 앞선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우승후보 데이비스도 1분9초12로 8위에 그치며 3연패에 실패했다.
[jcan1231@maekyung.com]
모태범은 13일 새벽(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14 소치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000m, 18조에서 레이스를 시작해 1분9초37로 결승점을 통과해 12위에 그쳤다. 1위는 네덜란드의 스테판 후르타워스가 차지했다.
이날 모태범은 초반 600m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로 레이스에 임했다. 초반 600m는 지난해 12월 월드컵 4차 대회에서 1~3차 대회를 싹쓸이한 샤니 데이비스(32․미국)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을 때 깨달은 해법이었다.
당시 모태범은 첫 200m 구간을 16초34에 주파, 17초14를 탄 데이비스에 0.8초 차로 앞선 채 레이스를 시작했다. 모태범은 가속을 붙여 600m 구간을 41초34로 통과했다. 데이비스는 이 구간에서 42초92를 기록했다. 600m 구간까지 모태범은 데이비스에 1초58 앞섰다.이날 경기도 200m는 좋았다. 총성이 울리고 빠른 스타트를 끊은 모태범은 16초42로 200m를 주파, 1위 후르타워스보다도 0.22초 빨랐다. 하지만 이후 코너를 돌면서 서서히 힘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600m기록은 41초91, 후르타워스에 비해 0.15초 느린 기록이었다. 그래도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차이였다.
그러나 나머지 400m 레이스가 아쉬웠다. 모태범은 소치 입성 전 네덜란드에서 가진 훈련에서 막판 400m를 버틸 체력을 기르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지만 얼음을 지치는 힘은 확연히 떨어진 모습이었다.
한편 모태범의 앞선 조에서 레이스를 펼친 우승후보 데이비스도 1분9초12로 8위에 그치며 3연패에 실패했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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