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제 빙속여제의 대관식만 남았다. 이상화(25·서울시청)가 한국 빙상의 자존심을 지켰다.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로 결승점을 통과, 1위를 기록했다.
무시무시한 질주였다. 가장 마지막 조인 18조에서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대결을 펼친 이상화는 자신이 선호하는 아웃코스에 섰다. 보통 아웃코스에 선 선수가 코너웍을 할 때 인코스 선수보다 뒤처지기 마련인데, 코너에서 보를 따돌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100m기록도 36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10초33을 기록한 이상화는 2위인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37초57)와는 0.15초 차여서 2차 레이스를 여유를 갖고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편 이상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예니 볼프(독일)는 37초93으로 8위에 처졌고, 왕베이싱(중국·37초82)도 6위에 그쳤다.
[jcan1231@maekyung.com]
이상화는 11일(한국시간) 러시아 소치 아들레르 아레나에서 열린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1차 레이스에서 37초42로 결승점을 통과, 1위를 기록했다.
무시무시한 질주였다. 가장 마지막 조인 18조에서 미국의 브리트니 보와 대결을 펼친 이상화는 자신이 선호하는 아웃코스에 섰다. 보통 아웃코스에 선 선수가 코너웍을 할 때 인코스 선수보다 뒤처지기 마련인데, 코너에서 보를 따돌리는 괴력을 선보였다.
100m기록도 36명의 선수 중 가장 빠른 10초33을 기록한 이상화는 2위인 올가 파트쿨리나(러시아·37초57)와는 0.15초 차여서 2차 레이스를 여유를 갖고 임할 수 있게 됐다.
이변이 일어나지 않는 이상, 이상화의 올림픽 2연패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한편 이상화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로 꼽히는 예니 볼프(독일)는 37초93으로 8위에 처졌고, 왕베이싱(중국·37초82)도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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