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안산) 임성일 기자] 연고지가 없어 홈경기 때에도 마치 원정처럼 경기장을 떠돌아야했던 K리그 챌린지 경찰축구단이 새 집을 마련했다. 안산시와 손을 잡고 승강제에 뛰어들 수 있는 요건을 갖춘 새로운 팀으로 거듭났다.
11일 오후 안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연고 협약식’이 열렸다. 김철민 안산시장과 안재경 경찰대학장 그리고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비롯해 250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안산경찰축구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협약 기간은 식이 열린 2014년 2월11일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다. 안산경찰축구단은 안산에 위치한 ‘와~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법인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프로연맹으로부터 프로팀 라이선스를 받으면 성적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승강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가장 반가운 것은 역시 선수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동현 안산경찰청 감독은 “연고지는 정말 학수고대했던 일이다. 지금 선수들이 울산에서 전지훈련 중인데 빨리 내려가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고 달뜬 감정을 전했다.
아무래도 연고지가 없었기에 여러 손해가 있었다. 홈경기도 원정처럼 치르면서 심리적 물질적 피로도가 컸고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는 홈 팬들이 성원도 기대키 어려웠다. 조동현 감독은 “이전까지는 승리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았다. 응원의 힘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여러 가지 이점이 생길 것”이라면서 “우리도 어엿한 집이 생겼으니 해볼만 하다. 내년에는 우리도 클래식에 가야하지 않겠는가”라는 각오를 전했다. 승격에 대한 의지였다.
조동현 감독은 “(대구 대전 강원)클래식에서 내려온 팀들이 있어서 지난해보다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호락호락하지 않도록 우리도 철저하게 준비해야할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만 선수들이 전역하는 중후반에 내리막길을 걸었던 것을 거울 삼아야할 것이다. 선수들이 빠져나가기 전인 6~7월에 선수들을 충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는 계획을 귀띔했다.
[lastuncle@maekyung.com]
11일 오후 안산시청 2층 대강당에서 ‘안산경찰청프로축구단 연고 협약식’이 열렸다. 김철민 안산시장과 안재경 경찰대학장 그리고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를 비롯해 250명의 관계자들이 모여 안산경찰축구단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협약 기간은 식이 열린 2014년 2월11일부터 2014년 12월31일까지다. 안산경찰축구단은 안산에 위치한 ‘와~ 스타디움’을 홈구장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법인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프로연맹으로부터 프로팀 라이선스를 받으면 성적에 따라 당장 내년부터 승강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게 된다.
가장 반가운 것은 역시 선수단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동현 안산경찰청 감독은 “연고지는 정말 학수고대했던 일이다. 지금 선수들이 울산에서 전지훈련 중인데 빨리 내려가서 이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싶다”고 달뜬 감정을 전했다.
아무래도 연고지가 없었기에 여러 손해가 있었다. 홈경기도 원정처럼 치르면서 심리적 물질적 피로도가 컸고 보이지 않는 힘으로 작용하는 홈 팬들이 성원도 기대키 어려웠다. 조동현 감독은 “이전까지는 승리에 대한 메리트가 크지 않았다. 응원의 힘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는 여러 가지 이점이 생길 것”이라면서 “우리도 어엿한 집이 생겼으니 해볼만 하다. 내년에는 우리도 클래식에 가야하지 않겠는가”라는 각오를 전했다. 승격에 대한 의지였다.
조동현 감독은 “(대구 대전 강원)클래식에서 내려온 팀들이 있어서 지난해보다 더 흥미진진할 것이다. 호락호락하지 않도록 우리도 철저하게 준비해야할 것 같다”면서 “시즌 초반에는 성적이 좋지만 선수들이 전역하는 중후반에 내리막길을 걸었던 것을 거울 삼아야할 것이다. 선수들이 빠져나가기 전인 6~7월에 선수들을 충원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는 계획을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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