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치 동계올림픽 개막식'
지구촌 최대 겨울 스포츠 축제인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이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고 뜨거운 열전을 시작했습니다.
올림픽 성화가 소치의 밤하늘에 타오르면서 러시아는 프랑스, 미국, 독일, 이탈리아, 일본, 캐나다에 이어 7번째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개최한 나라가 됐습니다.
선수단 입장은 관례에 따라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하고 개최국 러시아 선수단이 마지막에 경기장으로 들어섰습니다. 두 나라를 제외하고는 러시아어의 알파벳 순서에 따라 입장했습니다.
우리나라는 폴란드의 뒤를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의 맏형 이규혁(서울시청)을 기수로 앞세우고 60번째로 피시트 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특히 이규혁은 이번 대회 참가로 한국 선수 중 동•하계 대회를 통틀어 올림픽 최다 출전 기록(6회)을 세웠습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 우리나라는 선수 71명과 임원 49명 등 총 120명의 선수단이 참가합니다. 이는 역대 가장 많은 선수단 규모 입니다.
우리나라는 아이스하키를 제외한 스키, 빙상, 바이애슬론, 봅슬레이, 컬링, 아이스하키, 루지 등 6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룹니다.
한편 개회식 다음날인 8일 밤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0m에 이승훈(대한항공) 등이 출전해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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