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단지 첫 청백전이었을 뿐이다. 하지만 올해 삼성 타선에 대한 장밋빛 기대를 부풀릴 수 있는 화력 시위이기도 했다.
삼성은 5일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 스타디움에서 구단 첫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경기는 우동균의 결승타, 최형우-야마이코 나바로의 맹타를 앞세운 청팀이 백팀에 11-10으로 승리했다.
올해 공격야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삼성 타자들의 각오와 순조로운 준비 상태를 엿볼 수 있는 첫 실전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의 자체 청백전인데다 아직 투수들의 컨디션이 확실하게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또한 이날은 주축 선발 투수들이 아닌 구원투수들이 2이닝에서 1이닝씩을 나눠 맡았다. 하지만 중심타선의 선수들이 우려를 딛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는데서도 청신호를 발견할 수 있다.
이날 경기 이후 삼성의 관계자는 “타자들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고 투수조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컨트롤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관계자의 말 그대로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청팀에는 최형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나바로가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이상훈이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2득점, 이지영이 4타수 2안타(3루타 1개)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백팀에서는 정형식이 5타수 2안타 1득점, 박한이가 3타수 2안타 2볼넷 4득점, 이승엽이 5타수 3안타 2타점, 박석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김태완이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우동균이 3타수 1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현장의 분위기는 간접적으로밖에 알 수 없지만 중심타자들과 함께 올해 타격면에서 기대치가 높은 선수들이 대부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치열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첫 실전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욕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청백전임에도 매우 진지하고 치열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핵심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허리 부위의 통증이 재발하면서 캠프 초반 많은 우려를 샀던 박석민이 맹타를 휘둘렀고, 나바로역시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박한이 역시 여전한 기량을 뽐냈으며 최형우도 홈런포를 날렸다. 무엇보다 이승엽의 맹타도 인상적이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선수들은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거나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선수들도 있고, 지난해 부진을 설욕하겠다는 각오에 찬 선수들도 있다. 또 연봉대박을 터뜨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다. 다시 언급하면 단지 청백전의 결과일뿐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준비 과정이 순조롭다는데서 좋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의 내용이었다.
[one@maekyung.com]
삼성은 5일 괌 레오팔레스 리조트 스타디움에서 구단 첫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경기는 우동균의 결승타, 최형우-야마이코 나바로의 맹타를 앞세운 청팀이 백팀에 11-10으로 승리했다.
올해 공격야구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삼성 타자들의 각오와 순조로운 준비 상태를 엿볼 수 있는 첫 실전 경기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물론 컨디션을 점검하는 차원의 자체 청백전인데다 아직 투수들의 컨디션이 확실하게 올라오지 않은 상황에서 진행된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다.
또한 이날은 주축 선발 투수들이 아닌 구원투수들이 2이닝에서 1이닝씩을 나눠 맡았다. 하지만 중심타선의 선수들이 우려를 딛고 좋은 컨디션을 과시했다는데서도 청신호를 발견할 수 있다.
이날 경기 이후 삼성의 관계자는 “타자들 전반적으로 컨디션이 좋고 투수조는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단계라 컨트롤이 다소 부족한 상황이었다”며 현장의 분위기를 전했다.
관계자의 말 그대로 경기는 난타전이었다. 청팀에는 최형우가 4타수 1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나바로가 3타수 2안타 2볼넷 1득점, 이상훈이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 2득점, 이지영이 4타수 2안타(3루타 1개)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백팀에서는 정형식이 5타수 2안타 1득점, 박한이가 3타수 2안타 2볼넷 4득점, 이승엽이 5타수 3안타 2타점, 박석민이 4타수 2안타 2타점 3득점, 김태완이 3타수 2안타 3타점 2볼넷, 우동균이 3타수 1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현장의 분위기는 간접적으로밖에 알 수 없지만 중심타자들과 함께 올해 타격면에서 기대치가 높은 선수들이 대부분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는 점에서 매우 치열했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첫 실전 경기였기 때문에 선수들의 의욕을 충분히 예상해볼 수 있다. 청백전임에도 매우 진지하고 치열했을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가장 고무적인 부분은 핵심 선수들이 나란히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부분이다. 허리 부위의 통증이 재발하면서 캠프 초반 많은 우려를 샀던 박석민이 맹타를 휘둘렀고, 나바로역시 공수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했다. 박한이 역시 여전한 기량을 뽐냈으며 최형우도 홈런포를 날렸다. 무엇보다 이승엽의 맹타도 인상적이다. 이날 맹타를 휘두른 선수들은 모두 동기부여가 확실하다. 새로운 임무를 부여받았거나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하는 선수들도 있고, 지난해 부진을 설욕하겠다는 각오에 찬 선수들도 있다. 또 연봉대박을 터뜨려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고 있는 이들도 있다. 다시 언급하면 단지 청백전의 결과일뿐이다. 그럼에도 이들의 준비 과정이 순조롭다는데서 좋은 분위기를 읽을 수 있는 긍정적인 신호의 내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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