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두산 장민석이 새로운 각오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 중이다.
지난 시즌 넥센에서 장기영이란 이름으로 활약한 장민석이 올 시즌 재도약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장민석은 2013년 시즌 기에 나와 2할4푼2리의 타율, 20도루 30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외야수비의 중심으로 넥센의 첫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시즌 이후 윤석민과의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고, 이름 역시 개명해 넥센의 장기영이 아닌 두산의 장민석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스프링캠프에 앞서 장민석은 새로운 팀에서의 긴장감 어린 설렘을 표했다. 그는 “아무래도 두산에서 처음 참가하는 전지 훈련이기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신인 같은 마음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민석은 2001년 현대로 입단해 2008년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이후 쭉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했기에 유니폼을 갈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민석은 “단체로 이틀 정도 훈련을 했다. 처음에 왔을 때는 분위기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두산이 장민석을 트레이드 영입한 것은 외야 자원의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베테랑 이종욱과 임재철이 올 스토브리그에서 한꺼번에 NC와 LG로 이적했기에 김현수, 민병현, 정수빈, 박건우 등 젊은 선수들로 외야를 꾸려나가야 하는 두산은 장민석에게 굳건한 중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젊은 선수들의 실력 역시 두산의 두터운 선수층을 구성할 정도로 탄탄하기에 장민석의 주전 확보가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장민석 역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입장이다.
장민석은 “두산에는 좋은 야수들이 많기 때문에 긴장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실력 있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경쟁해서 이기는 게 답”이라면서 “(야구 인생의)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경쟁이니, 한 자리 차지하는 것이 목표이지 않겠나”라는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유니폼에 새로운 이름을 새겨 넣고 새로운 야구 인생을 준비하는 장민석의 올 시즌이 어떠한 색깔로 장식 될지 스프링 캠프 동안의 성과와 결과가 기대 되고 있다.
[lsyoon@maekyung.com]
지난 시즌 넥센에서 장기영이란 이름으로 활약한 장민석이 올 시즌 재도약을 위한 담금질에 한창이다. 장민석은 2013년 시즌 기에 나와 2할4푼2리의 타율, 20도루 30타점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외야수비의 중심으로 넥센의 첫 포스트 시즌 진출에 큰 영향을 끼쳤다.
그러나 시즌 이후 윤석민과의 트레이드로 두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게 됐고, 이름 역시 개명해 넥센의 장기영이 아닌 두산의 장민석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스프링캠프에 앞서 장민석은 새로운 팀에서의 긴장감 어린 설렘을 표했다. 그는 “아무래도 두산에서 처음 참가하는 전지 훈련이기에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된다. 신인 같은 마음이다”는 소감을 전했다.
장민석은 2001년 현대로 입단해 2008년 투수에서 외야수로 전향했다. 이후 쭉 히어로즈에서 프로 생활을 했기에 유니폼을 갈아 입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민석은 “단체로 이틀 정도 훈련을 했다. 처음에 왔을 때는 분위기가 뭔지도 몰랐는데, 이제는 괜찮아졌다”고 말했다.
두산이 장민석을 트레이드 영입한 것은 외야 자원의 공백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베테랑 이종욱과 임재철이 올 스토브리그에서 한꺼번에 NC와 LG로 이적했기에 김현수, 민병현, 정수빈, 박건우 등 젊은 선수들로 외야를 꾸려나가야 하는 두산은 장민석에게 굳건한 중심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젊은 선수들의 실력 역시 두산의 두터운 선수층을 구성할 정도로 탄탄하기에 장민석의 주전 확보가 그리 녹녹치만은 않다. 장민석 역시 치열한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 입장이다.
장민석은 “두산에는 좋은 야수들이 많기 때문에 긴장하고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이다. 실력 있는 선수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경쟁해서 이기는 게 답”이라면서 “(야구 인생의)전환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일단 경쟁이니, 한 자리 차지하는 것이 목표이지 않겠나”라는 각오를 다졌다.
새로운 유니폼에 새로운 이름을 새겨 넣고 새로운 야구 인생을 준비하는 장민석의 올 시즌이 어떠한 색깔로 장식 될지 스프링 캠프 동안의 성과와 결과가 기대 되고 있다.
[lsyoon@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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