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왕멍, 발목 골절…소치행 불투명”

[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중국 여자쇼트트랙의 간판스타 왕멍(29)이 훈련 도중 발목 골절 부상을 당해 2014 소치동계올림픽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중국 언론들은 16일 “왕멍이 상하이에서 오전 훈련을 하던 도중 발목이 골절되는 부상을 당해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어 “곧바로 수술대에 올라야 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이라고 전했다.
왕멍은 소치올림픽 중국 쇼트트랙대표팀의 부동의 에이스다. 2006 토리노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따냈고,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에서는 금메달 3개를 휩쓸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번 소치올림픽에서도 다관왕을 노리고 있는 한국의 최대 경쟁 상대였다.
중국 여자쇼트트랙도 비상에 걸렸다. 대회 개막을 20일 남짓 남겨둔 상황서 왕멍의 부상은 치명적이다. 중국 언론들은 “소치올림픽을 위해 막바지 훈련을 하고 있었는데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올림픽 출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안타까운 비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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