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가 2013년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호날두는 14일(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2013년 시상식에서 'FIFA-발롱도르(Ballon d'Or)'를 수상했다. 호날두는 지난 2008년에 이어 5년 만에 발롱도르를 다시 수상하게 됐다.
호날두는 4년 연속 발롱도르를 수상한 메시(27·아르헨티나)·프랭크 리베리(31·프랑스)와 함께 발롱도르의 최종후보에 올라 경쟁한 결과 27.9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메시(24.72%)와 리베리(23.66%)를 누르고 수상했다.
이날 4살난 아들과 함께 시상대에 오른 호날두는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 큰 상을 받게 해준 팀 동료와 소속팀·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감사드린다"며 "이들이 없었다면 오늘의 영광도 없었다"고 감격스러운 마음을 전했다.
이어 "내 아내와 아들 그리고 가족들 등 모든 지인께 감사드린다. 너무 행복하다"면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연인 이리나 샤크와 어머니를 포함한 호날두의 가족 모두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편 'FIFA-발롱도르'상은 프랑스 축구 전문지 프랑스풋볼이 1956년 제정한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상'이 지난 2010년 통합되면서 만들어진 최고 선수에게 주는 상이다. 전 세계 대표팀 감독 및 주장의 투표에 의해 최종 수상자가 결정되는 축구계 최고의 권위를 지닌 상이다.
[매경닷컴 속보부 / 출처 :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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