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이번 겨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김시진 감독은 바쁘기만 하다.
롯데는 지난 6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무식을 시작으로 2014년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시무식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체력테스트를 열어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선수들을 가려냈다. 이날 열린 체력테스트는 김시진 감독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었다. 김 감독은 “떨어뜨리려고 하는 테스트가 아니라 긴장감 속에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라는 의미”라며 “놀지 않고 운동 조금만 했으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테스트 중간 중간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FA로 영입한 최준석이 1000m 달리기에서 맨 뒤로 처지자 박수를 치면서 ‘화이팅’을 외쳤다. 김 감독의 ‘화이팅’ 덕인지 롯데 선수단 전원은 체력테스트에 통과했다.
7일부터 14일까지 선수 자율훈련을 마친 롯데는 15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다. 이 자리에서도 김 감독은 바쁠수 ?��없다. 올해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미국 애리조나와 사이판으로 이원화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판의 야구장 시설이 열악해 수비훈련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사이판에 장기계약을 해놓아서 아예 가지 않으면 위약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원화가 됐다. 김 감독은 “애리조나는 젊은 선수층, 사이판은 베테랑 투수 위주로 멤버를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김 감독은 일단 애리조나에서 투타의 선수 조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두조 수석코치와 박흥식 타격코치가 김 감독과 동행한다. 같은 시기 사이판에선 베테랑급 투수들이 서서히 몸을 만들게 된다. 정민태 투수코치가 이들의 훈련 지도를 전담한다.
김 감독은 28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뒤 30일 사이판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2월 10일 투타가 모두 모여 실전 위주로 훈련하는 가고시마 2차 캠프로 다시 이동한다. 감독이 스프링캠프 지휘 때문에 태평양을 두 번 이상 가로지른 적도 흔치 않은 일이다.
김 감독은 바빠도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되레 결연함이 느껴진다. 이유가 있다. 지난해 롯데는 5위에 머물며 6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올해 우승을 통해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려 한다. 김 감독은 “올해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며 “힘든 것은 문제가 되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롯데는 지난 6일 오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시무식을 시작으로 2014년 공식일정에 들어갔다. 시무식이 끝난 뒤에는 곧바로 체력테스트를 열어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선수들을 가려냈다. 이날 열린 체력테스트는 김시진 감독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된 것이었다. 김 감독은 “떨어뜨리려고 하는 테스트가 아니라 긴장감 속에 스프링캠프를 준비하라는 의미”라며 “놀지 않고 운동 조금만 했으면 누구나 통과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테스트 중간 중간 선수들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며 바쁘게 움직였다. FA로 영입한 최준석이 1000m 달리기에서 맨 뒤로 처지자 박수를 치면서 ‘화이팅’을 외쳤다. 김 감독의 ‘화이팅’ 덕인지 롯데 선수단 전원은 체력테스트에 통과했다.
7일부터 14일까지 선수 자율훈련을 마친 롯데는 15일 해외 전지훈련을 떠나게 된다. 이 자리에서도 김 감독은 바쁠수 ?��없다. 올해 롯데의 스프링캠프가 미국 애리조나와 사이판으로 이원화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사이판의 야구장 시설이 열악해 수비훈련에 애로사항이 많았다. 사이판에 장기계약을 해놓아서 아예 가지 않으면 위약금 부담이 크기 때문에 이원화가 됐다. 김 감독은 “애리조나는 젊은 선수층, 사이판은 베테랑 투수 위주로 멤버를 꾸릴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김 감독은 일단 애리조나에서 투타의 선수 조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권두조 수석코치와 박흥식 타격코치가 김 감독과 동행한다. 같은 시기 사이판에선 베테랑급 투수들이 서서히 몸을 만들게 된다. 정민태 투수코치가 이들의 훈련 지도를 전담한다.
김 감독은 28일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 뒤 30일 사이판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후 2월 10일 투타가 모두 모여 실전 위주로 훈련하는 가고시마 2차 캠프로 다시 이동한다. 감독이 스프링캠프 지휘 때문에 태평양을 두 번 이상 가로지른 적도 흔치 않은 일이다.
김 감독은 바빠도 내색조차 하지 않는다. 되레 결연함이 느껴진다. 이유가 있다. 지난해 롯데는 5위에 머물며 6년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는 올해 우승을 통해 지난해 부진을 만회하려 한다. 김 감독은 “올해 반드시 우승해야 한다”며 “힘든 것은 문제가 되 않는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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