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일 기자] FA 김남일이 결국 고향팀 인천을 떠났다. 새로운 둥지는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현대다.
김남일이 전주성에 입성한다. 전북 구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남일을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미 울산현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최보경과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던 한교원 영입을 발표하 전북은 베테랑 김남일까지 손에 넣으면서 K리그 클래식 정상탈환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남일의 이적은 기정사실이었다. 12월초만 해도 인천 구단은 “김남일을 잡으려고 한다.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실상 안에서는 진척이 없었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MK스포츠는 지난 3일 <김남일 결국 인천과 결별, 전북으로 간다>는 제하의 기사로 사실상의 이적을 알렸으며, 사흘 만에 구단 측 발표로 공식화됐다.
최강희 감독의 의지가 강했다. 최 감독은 “유럽에서도 레전드는 커리어 마지막을 고향 팀에서 보내지 않는가. 김남일도 그래야하는 선수다. 때문에 (영입을)생각지도 않았다. 하지만 인천과의 협상이 잘 안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먼저 (전북)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는 배경을 전했다. 최 감독은 “이유는 당연히 김남일의 기량”이라는 말로 그저 노련미를 가미시킬 뜻으로만 불러들인 것이 아님을 전했다.
덧붙여 “젊은 선수들로 팀을 리빌딩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김남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구단에 이에 대해 설명했고, 충분히 수긍해줬다”는 말로 37살 베테랑을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새 시즌부터 녹색유니폼을 입게 된 김남일은 “무엇보다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시는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전북이라는 훌륭한 팀에 온 만큼 K리그와 ACL 우승을 꼭 들어올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은 8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lastuncle@maekyung.com]
김남일이 전주성에 입성한다. 전북 구단은 6일 보도자료를 통해 “김남일을 영입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미 울산현대의 수비형 미드필더 최보경과 인천유나이티드에서 측면 공격수로 활약하던 한교원 영입을 발표하 전북은 베테랑 김남일까지 손에 넣으면서 K리그 클래식 정상탈환을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남일의 이적은 기정사실이었다. 12월초만 해도 인천 구단은 “김남일을 잡으려고 한다. 재계약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으나 실상 안에서는 진척이 없었다는 게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MK스포츠는 지난 3일 <김남일 결국 인천과 결별, 전북으로 간다>는 제하의 기사로 사실상의 이적을 알렸으며, 사흘 만에 구단 측 발표로 공식화됐다.
최강희 감독의 의지가 강했다. 최 감독은 “유럽에서도 레전드는 커리어 마지막을 고향 팀에서 보내지 않는가. 김남일도 그래야하는 선수다. 때문에 (영입을)생각지도 않았다. 하지만 인천과의 협상이 잘 안 된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먼저 (전북)구단에 영입을 요청했다”는 배경을 전했다. 최 감독은 “이유는 당연히 김남일의 기량”이라는 말로 그저 노련미를 가미시킬 뜻으로만 불러들인 것이 아님을 전했다.
덧붙여 “젊은 선수들로 팀을 리빌딩하는 것은 언제든지 가능하다. 하지만 우승을 위해서는 김남일 같은 선수가 필요하다. 구단에 이에 대해 설명했고, 충분히 수긍해줬다”는 말로 37살 베테랑을 영입한 이유를 설명했다.
새 시즌부터 녹색유니폼을 입게 된 김남일은 “무엇보다 언제나 믿음과 신뢰를 보내주시는 최강희 감독님과 함께 하고 싶었다”며 “전북이라는 훌륭한 팀에 온 만큼 K리그와 ACL 우승을 꼭 들어올리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김남일은 8일부터 시작되는 브라질 전지훈련에 합류해 본격적으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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