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워싱턴 내셔널스의 ‘천재타자’ 브라이스 하퍼(22)가 2014 시즌 활약을 위해 증량을 계획하고 있다.
미국의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하퍼의 특별한 겨울 시즌 계획을 보도했다. 많은 선수들이 시즌 준비를 위해 감량을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사례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하퍼는 2013시즌 막바지 약 98.8kg이었던 몸무게서 약 11kg 정도를 더찌워 109kg정도까지 증량하는 것을 겨울 시즌 목표로 세웠다. 향후 스프링캠프까지 6주간 하퍼는 꾸준히 목표를 실천해나갈 계획. 증량은 하퍼가 휴식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다.
하퍼가 체력 훈련, 감량 등이 아닌 살 찌우기를 목표를 잡은 까닭은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힘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하퍼는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체중이 자연스럽게 10kg가량 줄었다고 한다. 풀타임 메이저리거 2년차인 지난해 체력관리를 위해서 체계적인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느낀 것이다.
야후 스포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컨디셔닝 코치 제이크 베이팅의 발언을 인용해 증량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베이팅 코치에 따르면 젊은 선수가 힘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체중을 늘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베이팅 코치는 “젊은 선수가 오프시즌 동안 체중을 늘리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다”라며 “시즌을 치르면서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우는 확실히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우 공격적이며 허슬플레이를 즐기는 하퍼에게 건강은 가장 중요한 문제다. 2012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의 하퍼는 데뷔 당시부터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슈퍼 유망주’다. 만 16세에 570피트(약 174m)짜리 초대형 홈런을 때렸고, 96마일(156km)의 강속구를 손쉽게 뿌렸다. 특히 지명당시에도 파워만으로는 당장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힌다는 평을 받으며 ‘괴물타자’ 혹은 ‘천재타자’로 불렸다.
20세였던 2012시즌에는 139경기서 타율 2할7푼 22홈런 59타점, 2013년에는 118경기서 타율 2할7푼4리 20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모두 21세 이하에 해낸 것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기록. 하지만 발목을 잡았던 것은 몸을 사리지 않는 지나친 열정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타율 3할4푼4리 9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드디어 하퍼의 시대를 활짝 여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5월14일 LA 다저스전에서 펜스와 충돌해 무릎부상을 당한 이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무릎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끼는 등,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전문가들은 가끔은 지나칠 정도로 보이는 허슬플레이가 하퍼의 위험요소라고 경고하고 있다.
[one@maekyung.com]
미국의 ‘야후스포츠’는 5일(한국시간) 하퍼의 특별한 겨울 시즌 계획을 보도했다. 많은 선수들이 시즌 준비를 위해 감량을 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사례다.
‘야후 스포츠’에 따르면 하퍼는 2013시즌 막바지 약 98.8kg이었던 몸무게서 약 11kg 정도를 더찌워 109kg정도까지 증량하는 것을 겨울 시즌 목표로 세웠다. 향후 스프링캠프까지 6주간 하퍼는 꾸준히 목표를 실천해나갈 계획. 증량은 하퍼가 휴식 기간 동안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과제다.
하퍼가 체력 훈련, 감량 등이 아닌 살 찌우기를 목표를 잡은 까닭은 한 시즌을 치르는 동안 힘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다. 하퍼는 지난해 시즌을 치르면서 체중이 자연스럽게 10kg가량 줄었다고 한다. 풀타임 메이저리거 2년차인 지난해 체력관리를 위해서 체계적인 체중 관리의 중요성을 느낀 것이다.
야후 스포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컨디셔닝 코치 제이크 베이팅의 발언을 인용해 증량의 당위성을 설명했다. 베이팅 코치에 따르면 젊은 선수가 힘과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해서 체중을 늘리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다. 베이팅 코치는 “젊은 선수가 오프시즌 동안 체중을 늘리는 것은 매우 좋은 방법이다”라며 “시즌을 치르면서 몸무게가 줄어드는 경우는 확실히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매우 공격적이며 허슬플레이를 즐기는 하퍼에게 건강은 가장 중요한 문제다. 2012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의 하퍼는 데뷔 당시부터 메이저리그 최고 수준의 타자가 될 것이라는 극찬을 받았던 ‘슈퍼 유망주’다. 만 16세에 570피트(약 174m)짜리 초대형 홈런을 때렸고, 96마일(156km)의 강속구를 손쉽게 뿌렸다. 특히 지명당시에도 파워만으로는 당장 메이저리그에서도 손꼽힌다는 평을 받으며 ‘괴물타자’ 혹은 ‘천재타자’로 불렸다.
20세였던 2012시즌에는 139경기서 타율 2할7푼 22홈런 59타점, 2013년에는 118경기서 타율 2할7푼4리 20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모두 21세 이하에 해낸 것이라는 점에서 놀라운 기록. 하지만 발목을 잡았던 것은 몸을 사리지 않는 지나친 열정이었다.
지난해 4월에는 타율 3할4푼4리 9홈런 18타점을 기록하며 드디어 하퍼의 시대를 활짝 여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5월14일 LA 다저스전에서 펜스와 충돌해 무릎부상을 당한 이후, 기대만큼의 성적을 내지 못했다. 부상에서 돌아온 이후에도 무릎 부위에 다시 통증을 느끼는 등,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전문가들은 가끔은 지나칠 정도로 보이는 허슬플레이가 하퍼의 위험요소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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