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세에 가장 위대한 골퍼는 누가 뭐라 해도 역시 타이거 우즈다. 타이거 우즈가 우승한 경기들을 살펴보면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우승컵을 차지한 경우보다. 1~2타 차의 아슬아슬한 승리 또는 연장전에서 얻어낸 값진 승리가 대부분이었다.
골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즈가 다른 유명선수들과 비교해도 매번 혼신을 다해 샷을 구사하는 모습을 접했을 것이다. 최고의 골퍼로 칭송받는 타이거 우즈 조차 ‘황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골프다. 그러나 우리네 골퍼들은 어설픈 예단과 너무 쉬운 포기로 싱글 스코어의 문앞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평생 바람은 싱글 스코어의 기록일 것이다. 분명 어느 수준 이상의 골퍼라면 싱글 스코어를 기록 할 기회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싱글의 문턱까지 갔다가 마지막에 좌절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심지어 마지막 홀에서 파 또는 보기만 쳐도 싱글을 기록할 수 있던 기회를 생각이 너무 앞서는 바람에 날려버린 후, 이후에는 싱글 문턱에도 가지 못하는 골퍼들도 있다. 이들은 자랑스러운 싱글 기념패를 받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은 물론 골프의 열정을 살릴 기회까지 마지막 한 홀에서 날리게 됨에 따라 말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두고두고 곱씹기도 한다.
이렇듯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은 쉽게 포기를 하느냐 아니면 스코어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근성을 발휘하느냐에 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티샷에만 문제가 생겨도 ‘이번홀은 보기다’라고 예단하는 경향이 있으며, 온 그린에 실패만 해도 마음속으로 ‘힘들겠군’이라고 미리 결과를 예측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아마추어들의 스코어는 라운드 출발하면서 3홀까지 결과가 그날의 스코어 향방이 정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홀부터 기분 좋게 파로 출발하여 3홀까지 평소보다 스코어가 좋으면 점점 자신감이 붙어 라운드가 즐겁고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첫 티샷부터 난조가 오고 아이언 뒤땅, 어프로치 토핑, 3퍼팅 등 3홀이 끝날 때까지 버벅댔다면 그때부터 자신감은 사라지고 샷이 안 맞는 이유를 핑계에서 찾는 등 ‘포기’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들어오게 된다.
어느 해인가 필자는 일주일 내내 코리안 투어 경기위원으로 봉직을 하고 바로 다음날 새벽 6시에 시니어 시합에 출전한 일이 있다. 최악의 컨디션으로 첫 홀 티샷부터 해저드에 빠지고 세컨샷도 어프로치 뒤땅, 3퍼트 등 쿼드러플보기를 기록했다. 2번홀 역시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하는 등 2홀에서 무려 5타나 오버파를 치고 나니 시합을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참고 또 인내하며 18홀을 마치고나니 2언더파 70타였다. 즉 나머지 16개 홀에서 버디를 무려 7개나 잡고 만회를 한 것이다. 세번째 홀을 첫 홀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은 결과였다.
억지로 스윙을 교정하려 하지 말고 평소의 핸디보다 스코어를 낮게 목표를 잡고 걸어만 다녀도 자연스럽게 몸이 스트레칭이 된다. 3홀까지는 가급적 카트를 타지 말고 최대한 많이 걸어 다니면 그때부터는 몸이 풀린 상태에서 본래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골프장 캐디는 손님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스코어 카트 첫 홀은 이미 올 파로 인쇄되어 나와 못 고치니까 소신 것 몸푸는 것으로 첫 홀을 맞이하라는 특별한 서비스도 있음을 기대하며 쉽게 좌절하지 말고 포기를 하지 않는 근성으로 골프실력을 키워보자.
[글·최영수 야디지코리아 회장 / 정리·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골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우즈가 다른 유명선수들과 비교해도 매번 혼신을 다해 샷을 구사하는 모습을 접했을 것이다. 최고의 골퍼로 칭송받는 타이거 우즈 조차 ‘황제’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집중력을 유지해야 하는 것이 골프다. 그러나 우리네 골퍼들은 어설픈 예단과 너무 쉬운 포기로 싱글 스코어의 문앞에서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아마추어 골퍼들의 평생 바람은 싱글 스코어의 기록일 것이다. 분명 어느 수준 이상의 골퍼라면 싱글 스코어를 기록 할 기회도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된다. 그러나 현실은 싱글의 문턱까지 갔다가 마지막에 좌절하는 사례가 일반적이다.
심지어 마지막 홀에서 파 또는 보기만 쳐도 싱글을 기록할 수 있던 기회를 생각이 너무 앞서는 바람에 날려버린 후, 이후에는 싱글 문턱에도 가지 못하는 골퍼들도 있다. 이들은 자랑스러운 싱글 기념패를 받을 수 있었던 기회를 놓친 것은 물론 골프의 열정을 살릴 기회까지 마지막 한 홀에서 날리게 됨에 따라 말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두고두고 곱씹기도 한다.
이렇듯 프로와 아마추어의 차이점은 쉽게 포기를 하느냐 아니면 스코어 결과에 상관없이 끝까지 근성을 발휘하느냐에 있다.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은 티샷에만 문제가 생겨도 ‘이번홀은 보기다’라고 예단하는 경향이 있으며, 온 그린에 실패만 해도 마음속으로 ‘힘들겠군’이라고 미리 결과를 예측하는 나쁜 습관이 있다.
아마추어들의 스코어는 라운드 출발하면서 3홀까지 결과가 그날의 스코어 향방이 정해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홀부터 기분 좋게 파로 출발하여 3홀까지 평소보다 스코어가 좋으면 점점 자신감이 붙어 라운드가 즐겁고 좋은 스코어를 기록하게 된다.
그러나 첫 티샷부터 난조가 오고 아이언 뒤땅, 어프로치 토핑, 3퍼팅 등 3홀이 끝날 때까지 버벅댔다면 그때부터 자신감은 사라지고 샷이 안 맞는 이유를 핑계에서 찾는 등 ‘포기’라는 단어가 머릿속에 들어오게 된다.
어느 해인가 필자는 일주일 내내 코리안 투어 경기위원으로 봉직을 하고 바로 다음날 새벽 6시에 시니어 시합에 출전한 일이 있다. 최악의 컨디션으로 첫 홀 티샷부터 해저드에 빠지고 세컨샷도 어프로치 뒤땅, 3퍼트 등 쿼드러플보기를 기록했다. 2번홀 역시 티샷이 해저드에 빠져 보기를 하는 등 2홀에서 무려 5타나 오버파를 치고 나니 시합을 포기하고 집에 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그러나 이를 참고 또 인내하며 18홀을 마치고나니 2언더파 70타였다. 즉 나머지 16개 홀에서 버디를 무려 7개나 잡고 만회를 한 것이다. 세번째 홀을 첫 홀이라 생각하고 경기를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은 결과였다.
억지로 스윙을 교정하려 하지 말고 평소의 핸디보다 스코어를 낮게 목표를 잡고 걸어만 다녀도 자연스럽게 몸이 스트레칭이 된다. 3홀까지는 가급적 카트를 타지 말고 최대한 많이 걸어 다니면 그때부터는 몸이 풀린 상태에서 본래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
어느 골프장 캐디는 손님들의 긴장을 풀어주고 자신감을 갖도록 스코어 카트 첫 홀은 이미 올 파로 인쇄되어 나와 못 고치니까 소신 것 몸푸는 것으로 첫 홀을 맞이하라는 특별한 서비스도 있음을 기대하며 쉽게 좌절하지 말고 포기를 하지 않는 근성으로 골프실력을 키워보자.
[글·최영수 야디지코리아 회장 / 정리·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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