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선두 경쟁, 박싱데이 더 치열해진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세영 기자] 아스날과 첼시의 무승부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두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졌다. 결론부터 말하면 1위 리버풀과 5위 에버턴까지 승점이 2점밖에 차이나지 않는다.
아스날은 24일 오전 5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스타디움에서 펼쳐진 2013-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라이벌’ 첼시와의 홈경기에서 0-0으로 비겼다. 승부를 냈더라면 누군가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았겠지만, 사이좋게 1점씩만 추가했다.
아스날은 이날 무승부로 11승3무3패(승점 36점)로 리버풀(11승3무3패/ 승점 36점)에게 득실차가 뒤져 2위에 올랐다. 첼시는 10승4무3패(승점 34점)로 에버턴과 승점(9승7무1패/ 승점 34점)에서 동률을 이뤘지만 득실차에서 앞서 4위를 차지했다. 순위를 다시 정리하면, 리버풀(36점)-아스날(36점)-맨시티(35점)-첼시(34점)-에버턴(34점)순이다.
아스날과 첼시의 무승부 덕분에(?) 선두권 팀들은 더욱 치열한 빅싱데이 일정을 예고했다. 당장 이번 주 금요일부터 2~3일 간격으로 3번의 리그 경기가 치러져 순위가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주 맨시티와 리버풀, 첼시와 리버풀 간의 대결이 펼쳐져 더욱 관심을 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맨시티, 첼시와의 연속 원정전을 반드시 승리로 가져가야 선두를 유지할 수 있다.
반면 맨시티와 첼시는 연속 두 번의 홈경기를 치른다. 리버풀만 잘 넘기면 맨시티는 C.팰리스(H), 스완지(A)와, 첼시는 스완지(H), 사우스햄튼(A)과의 대결에서 차분히 승점을 쌓으면 된다.
한편 아스날은 각각 웨스트햄(A)-뉴캐슬(A)-카디프(H)를, 에버턴은 선덜랜드(H)-사우스햄튼(H)-스토크(A)를 상대로 순위 상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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