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서민교 기자] 국군체육부대(상무)가 대학 최강 고려대에 설욕전을 했다.
상무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준결승전에서 고려대를 87-65로 완파했다.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상무는 지난해 농구대잔치와 올해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고려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상무는 박찬희와 이정현이 나란히 21점씩 퍼부으며 고려대의 백코트를 압도했다. 박찬희는 속공과 돌파로 공격을 주도했고, 이정현은 3점슛 3개를 터뜨리는 등 득점력을 과시했다. 또 허일영도 후반에만 19점을 몰아넣는 등 3점슛 3개를 포함해 23점을 퍼부었다. 고려대는 박재현(서울 삼성)의 공백을 절감하며 무너졌다.
상무의 골밑도 강했다. 고려대 트윈타워 이종현과 이승현에 맞선 윤호영과 김현민은 각각 12점 6리바운드, 10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냈다. 특히 박찬희 이정현 허일영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준 윤호영의 활약이 돋보였고, 김현민은 공격리바운드만 7개를 걷어내는 등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반면 고려대는 풀타임을 소화한 이종현(24점 6리바운드 4블록)과 이승현(21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상무의 노련한 조직적인 플레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상무는 무결점 경기에 가까웠다. 실책은 단 4개에 불과했다. 특히 고려대의 앞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쿼터는 17-21로 밀렸으나 2쿼터부터 전열을 가다듬어 35-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상무는 고려대 이승현의 3점슛으로 44-44,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허일영, 이정현의 외곽포와 박찬희의 돌파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결승전에 진출한 상무는 5일 오후 1시 경희대와 연세대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min@maekyung.com]
상무는 4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3 KB국민은행 농구대잔치 준결승전에서 고려대를 87-65로 완파했다.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상무는 지난해 농구대잔치와 올해 프로-아마 최강전 결승전에서 고려대에 당한 패배를 설욕했다.
상무 포워드 윤호영이 고려대 센터 이종현의 수비를 뿌리치고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
상무의 골밑도 강했다. 고려대 트윈타워 이종현과 이승현에 맞선 윤호영과 김현민은 각각 12점 6리바운드, 10점 15리바운드로 골밑을 지켜냈다. 특히 박찬희 이정현 허일영에게 득점 찬스를 만들어준 윤호영의 활약이 돋보였고, 김현민은 공격리바운드만 7개를 걷어내는 등 골밑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반면 고려대는 풀타임을 소화한 이종현(24점 6리바운드 4블록)과 이승현(21점 9리바운드)이 분전했으나 상무의 노련한 조직적인 플레이를 당해내지 못했다.
상무는 무결점 경기에 가까웠다. 실책은 단 4개에 불과했다. 특히 고려대의 앞선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1쿼터는 17-21로 밀렸으나 2쿼터부터 전열을 가다듬어 35-31로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 들어 상무는 고려대 이승현의 3점슛으로 44-44, 동점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이후 허일영, 이정현의 외곽포와 박찬희의 돌파로 순식간에 점수를 벌려 승부를 갈랐다.
결승전에 진출한 상무는 5일 오후 1시 경희대와 연세대의 승자와 우승을 놓고 맞붙는다.
[min@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