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임성일 기자] FA컵에 이어 정규리그 우승컵까지 들어 올리면서 올 시즌을 자신의 해로 만든 황선홍 포항 감독이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하면서 2013년의 대미를 장식했다.
포항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3 K리그가 3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3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김신욱과 이명주의 대결로 펼쳐진 MVP 부문만큼 치열한 각축이 예상됐던 감독상 부문은 제법 큰 표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총 113표 중 66.4%인 75표를 획득한 황선홍 감독이 33표를 받은 김호곤 감독을 누르고 최고 지도자 영예를 받았다. 3위는 FC서울의 ACL 준우승을 이끈 최용수 감독(5표)이 이름을 올렸다.
포항 부임 2년차였던 지난해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정상과 연을 맺기 시작한 황선홍 감독은 올해 FA컵 2연패와 정규리그 정상을 견인하면서 ‘시즌 더블’의 대업을 완성했다. K리그 30년 역사에 정규리그와 FA컵을 동시에 거머쥔 팀은 2013년 황선홍의 포항이 유일하다.
지난해 감독상을 수상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으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은 황선홍 감독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 과분한 상이다. 장성환 사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 무엇보다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감독 6년차인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부족한 감독을 따라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축구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lastuncle@maekyung.com]
포항의 극적인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13 K리그가 3일 오후 서울 그랜드힐튼 호텔 컨벤션센터에서 ‘2013 현대 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열고 한해를 마무리하는 행사를 가졌다.
포항의 시즌 더블을 이끈 황선홍 감독이 2013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수상했다. 사진(서울)= 옥영화 기자 |
포항 부임 2년차였던 지난해 FA컵 우승을 시작으로 정상과 연을 맺기 시작한 황선홍 감독은 올해 FA컵 2연패와 정규리그 정상을 견인하면서 ‘시즌 더블’의 대업을 완성했다. K리그 30년 역사에 정규리그와 FA컵을 동시에 거머쥔 팀은 2013년 황선홍의 포항이 유일하다.
지난해 감독상을 수상한 최용수 FC서울 감독으로부터 트로피를 건네받은 황선홍 감독은 “이 상을 받아도 되는지 생각을 많이 했다. 과분한 상이다. 장성환 사장을 비롯한 구단 관계자들 무엇보다 우리 팬들에게 감사하다”면서 “감독 6년차인데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 부족한 감독을 따라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고맙다. 앞으로 더 좋은 축구로 보답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황선홍 감독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 500만원이 수여됐다.
[lastuncle@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