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안준철 기자] “일본에 가서도 돌직구를 던지겠다.”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하는 오승환(31)이 힘찬 각오를 밝혔다.
오승환은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최고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약 95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이날 수상으로 한국 최고 마무리투수라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지난 2년 연속 부문 타이틀을 차지한 그는 올 시즌 등판 기회를 좀처럼 잡지 못하면서 28세이브(4위)에 그쳤다. 하지만 평균자책점은 1.74로 뛰어났고 특히 피안타율(0.180)과 WHIP(이닝당 출루허용·0.83)도 돋보였다. 삼성의 뒷문을 확실히 잠근 그가 없었다면 삼성의 통합 3연해도 어려웠을 것이 분명했다.
오승환의 일본 진출에는 삼성에서 함께 뛰었고,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의 조언도 한몫했다. 오승환은 “(임)창용이 형이 많이 격려해줬고, 2년 뒤에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가서도 끝판대장으로 불릴 수 있도록 돌직구를 던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jcan1231@maekyung.com]
일본 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즈에 진출하는 오승환(31)이 힘찬 각오를 밝혔다.
오승환은 3일 서울 소공동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대상’에서 최고구원투수상을 수상했다. 최근 한신과 2년 최대 9억엔(약 95억원)에 계약한 오승환은 이날 수상으로 한국 최고 마무리투수라는 타이틀을 지켜냈다.
3일 서울 중구 소공로 플라자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3 조아제약 프로야구 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최고구원투수상을 수상한 오승환이 소감을 밝히고 있다. 사진(서울)=옥영화 기자 |
오승환의 일본 진출에는 삼성에서 함께 뛰었고, 일본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수호신으로 활약했던 임창용(37·시카고 컵스)의 조언도 한몫했다. 오승환은 “(임)창용이 형이 많이 격려해줬고, 2년 뒤에 또 다른 도전을 할 수 있다고 조언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은 “새로운 도전과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일본에 가서도 끝판대장으로 불릴 수 있도록 돌직구를 던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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