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용관, LG와 1년 1억원 계약 완료

[매경닷컴 MK스포츠 표권향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 권용관(37)이 원 소속구단에 잔류한다.
권용관은 16일 잠실구장 내 LG 사무실에서 1년 1억원(계약금 2000만원, 연봉 8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1995년 LG에 입단한 권용관은 2010년 도중 SK 와이번스로 트레이드됐으나 올해 LG로 복귀했다. 프로 19년 차 권용관은 개인 통산 1161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2푼9리 42홈런 273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계약 체결 후 권용관은 “홀가분하다. 내년 시즌 LG 팬들에게 최고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 무엇보다 후배들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권용관은 16일 원 소속구단인 LG와 1년 1억원에 계약했다. 사진=MK스포츠 DB

LG 백순길 단장은 “권용관 선수가 LG에 남아줘 고맙다. 신바람 야구의 DNA를 전승해줄 고참 선수로서 팀을 든든히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대형은 같은 날 구단과의 3차 협상에서도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LG 측 관계자는 “양 측 간 협상마감시간까지 타결 가능성을 남겨놓고 있다”라고 전했다.
[gioia@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