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강민호(28)와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11일 첫 만남을 갖는다.
10일부터 FA 우선협상기간이 시작됐지만 강민호와 원 소속구단인 롯데의 협상테이블은 열리지 않았다. 이날이 휴일이기도 했지만 양 측 모두 이전부터 충분한 교감을 가져왔기 때문에 굳이 협상 개시일부터 얼굴을 맞댈 필요성이 떨어진 이유가 컸다.
그 동안 롯데는 강민호에 대해 공을 들여왔다. 강민호는 10여 년 가까이 롯데의 안방을 지켜온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로 자리매김 해왔다는 점에서 꼭 붙들어야 하는 존재. 또한 지난해 FA시장에서 김주찬(KIA), 홍성흔(두산)을 모두 놓친 아픔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강민호도 “돈을 쫓아가지 않겠다”고 말해왔다. 구단에서 합당한 대우를 해준다면 계약을 하겠다는 입장으로 알려졌다. 2004년 롯데에서 데뷔해 부산팬들에 받은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스타로 성장한 이유도 한 몫하고 있다.
일단 롯데는 금전적으로 강민호를 실망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팀 전력 유지나 구단 마케팅 요소를 고려할 때 최고 대우로 잔류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FA시장에서 강민호의 몸값은 70~80억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역대 FA 최고액인 2005년 삼성 심정수의 4년 간 최대 6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롯데는 첫 대면에서부터 파격적인 거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으로 우선협상기간을 지나면 강민호는 둥지를 옮길 확률이 높다. 구단 측은 “무조건 강민호를 잡는다는 생각이다. 강민호 몸값에 대해서는 투자 규모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며 “강민호도 큰 금액 차가 아니라면 남을 것으로 본다”는 낙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다.
양 측은 첫 만남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무르익은 분위기 상 다소 금액차가 나더라도 몇 번 더 협상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 예상외로 빨리 계약이 진행될지도 모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10일부터 FA 우선협상기간이 시작됐지만 강민호와 원 소속구단인 롯데의 협상테이블은 열리지 않았다. 이날이 휴일이기도 했지만 양 측 모두 이전부터 충분한 교감을 가져왔기 때문에 굳이 협상 개시일부터 얼굴을 맞댈 필요성이 떨어진 이유가 컸다.
그 동안 롯데는 강민호에 대해 공을 들여왔다. 강민호는 10여 년 가까이 롯데의 안방을 지켜온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국내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포수로 자리매김 해왔다는 점에서 꼭 붙들어야 하는 존재. 또한 지난해 FA시장에서 김주찬(KIA), 홍성흔(두산)을 모두 놓친 아픔을 다시 되풀이 하지 않아야 한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10일부터 FA 우선협상기간이 시작됐지만 강민호와 원 소속구단인 롯데의 협상테이블은 열리지 않았다. 사진=MK스포츠 DB |
일단 롯데는 금전적으로 강민호를 실망시키지 않을 방침이다. 팀 전력 유지나 구단 마케팅 요소를 고려할 때 최고 대우로 잔류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번 FA시장에서 강민호의 몸값은 70~80억원 정도로 전망되고 있다. 이는 역대 FA 최고액인 2005년 삼성 심정수의 4년 간 최대 60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금액이다.
롯데는 첫 대면에서부터 파격적인 거액을 제시할 가능성이 높다. 객관적으로 우선협상기간을 지나면 강민호는 둥지를 옮길 확률이 높다. 구단 측은 “무조건 강민호를 잡는다는 생각이다. 강민호 몸값에 대해서는 투자 규모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며 “강민호도 큰 금액 차가 아니라면 남을 것으로 본다”는 낙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다.
양 측은 첫 만남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무르익은 분위기 상 다소 금액차가 나더라도 몇 번 더 협상을 가질 것이 분명하다. 예상외로 빨리 계약이 진행될지도 모를 일이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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