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원익 기자] “대구로 돌아간다는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삼성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5차전서 7-5로 승리했다. 타선이 폭발하면서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두산을 뿌리치고 시리즈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고 대구서 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러웠던 경기였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류중일 감독의 일문일답.
경기 총평을 해달라.
> “일단은 대구로 갈 것을 약속한 것을 지켜서 기쁘다. 드디어 타선이 터졌다. 그동안 저도 그랬고 스탭도 그랬고 시즌 중 그렇게 잘 치던 배트가 맞지 않아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 선수들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난 것 같다.”
빠른 볼카운트에서 공격을 했는데.
> “큰 부분만 미팅을 하고 작은 부분에서는 코치에게 맡긴다. 오늘 홈런이나 안타가 나온 경우에 모두 밀어치는 타격을 했고 그것이 성공을 거둔 것 같다.”
밴덴헐크의 향후 투입 계획은?
> “장원삼은 3일 던지고 다시 나서기에는 무리고, 쓸 수 있는 카드가 배영수와 밴덴헐크다. 오늘 밴덴헐크가 29구를 던졌는데 내일 하루 쉬는데다 보통 불펜 투구수 정도니까. (고려해 볼 것) 내일 9시까지 통보를 해줘야 한다니까 숙소에 들어가서 본인과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
9회 스퀴즈 작전은?
> “주자와 타자간에 사인이 맞지 않았나 싶다. 들어오는 것을 보니까 조금 이승엽이 늦더라.”
정병곤의 페이크 번트 슬래쉬 작전은?
> “사실 그때는 번트 사인을 냈다. 거기서 두산 내야진이 압박 수비를 하더라. 그것을 보고 정병곤이 스스로 판단을 내려서 강공을 갔다. 그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승엽은 오늘도 부진했는데.
> “오늘 큰 타구 같은 경우에는 대구에서라면 넘어갈 수 있었다. 어떻게 하겠는가 믿겠다.”
배영섭 향후 기용은?
> “상대 선발 니퍼트가 등판할 것 같은데 거기에 따라서 한 번 고민을 해보겠다.”
[one@maekyung.com]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환하게 웃었다. 삼성이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삼성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두산 베어스와의 5차전서 7-5로 승리했다. 타선이 폭발하면서 끈질기게 추격해오는 두산을 뿌리치고 시리즈 전적을 2승 3패로 만들고 대구서 반격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삼성의 입장에서는 공격과 수비 모두 만족스러웠던 경기였다. 다음은 경기 종료 후 류중일 감독의 일문일답.
류중일 삼성 라이온즈 감독이 승리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
> “일단은 대구로 갈 것을 약속한 것을 지켜서 기쁘다. 드디어 타선이 터졌다. 그동안 저도 그랬고 스탭도 그랬고 시즌 중 그렇게 잘 치던 배트가 맞지 않아서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오늘 선수들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집중한 것이 좋은 결과가 난 것 같다.”
빠른 볼카운트에서 공격을 했는데.
> “큰 부분만 미팅을 하고 작은 부분에서는 코치에게 맡긴다. 오늘 홈런이나 안타가 나온 경우에 모두 밀어치는 타격을 했고 그것이 성공을 거둔 것 같다.”
밴덴헐크의 향후 투입 계획은?
> “장원삼은 3일 던지고 다시 나서기에는 무리고, 쓸 수 있는 카드가 배영수와 밴덴헐크다. 오늘 밴덴헐크가 29구를 던졌는데 내일 하루 쉬는데다 보통 불펜 투구수 정도니까. (고려해 볼 것) 내일 9시까지 통보를 해줘야 한다니까 숙소에 들어가서 본인과 이야기를 해보고 결정하도록 하겠다.”
9회 스퀴즈 작전은?
> “주자와 타자간에 사인이 맞지 않았나 싶다. 들어오는 것을 보니까 조금 이승엽이 늦더라.”
정병곤의 페이크 번트 슬래쉬 작전은?
> “사실 그때는 번트 사인을 냈다. 거기서 두산 내야진이 압박 수비를 하더라. 그것을 보고 정병곤이 스스로 판단을 내려서 강공을 갔다. 그것이 결정적이었다.”
이승엽은 오늘도 부진했는데.
> “오늘 큰 타구 같은 경우에는 대구에서라면 넘어갈 수 있었다. 어떻게 하겠는가 믿겠다.”
배영섭 향후 기용은?
> “상대 선발 니퍼트가 등판할 것 같은데 거기에 따라서 한 번 고민을 해보겠다.”
[one@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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