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월드시리즈가 추신수의 FA 거취에 미칠 영향은 어느 정도일까.
추신수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다. 현재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원 소속팀 신시내티를 비롯, 텍사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필라델피아, 휴스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두 구단 메츠와 양키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기된 관심은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 구단 관계자가 추신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내는 것은 템퍼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FA 영입전은 월드시리즈 이후 진행된다. 현재까지 현지 언론에서 언급된 추신수에 대한 관심은 익명의 내부 관계자들이 언론에 흘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추신수는 대어급 선수가 부족하기로 소문난 이번 FA에서 대형 계약이 유력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외야수 중에는 제이코비 엘스버리(보스턴), 카를로스 벨트란(세인트루이스)과 함께 상위타선을 소화할 수 있는 대어급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시즌 9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엘스버리는 추신수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선수다. 두 선수가 나이도 비슷하고, 같은 리드오프에 중견수로 활약한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시즌 5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기동력도 갖추고 있어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예상된다.
벨트란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지만, 나이가 적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장기계약보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서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엘스버리와 벨트란, 둘 중 하나를 잡은 팀은 추신수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을 거라는 점이다. 공교롭게도 엘스버리와 벨트란은 현재 월드시리즈에서 격돌하고 있다. 엘스버리는 아직 7타수 1안타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 벨트란은 1차전에서 데이빗 오티즈의 홈런성 타구를 펜스 위에서 잡아내는 수비로 박수를 받았다.
두 선수의 월드시리즈 활약 여부는 FA 계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이들의 대체재라 할 수 있는 추신수의 거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추신수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greatnemo@maekyung.com]
추신수는 이번 시즌 이후 FA 자격을 획득한다. 현재 그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구단은 원 소속팀 신시내티를 비롯, 텍사스, 시카고 컵스, 시애틀, 필라델피아, 휴스턴 등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의 두 구단 메츠와 양키스는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제기된 관심은 모두 추측에 불과하다. 구단 관계자가 추신수의 실명을 언급하며 관심을 드러내는 것은 템퍼링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본격적인 FA 영입전은 월드시리즈 이후 진행된다. 현재까지 현지 언론에서 언급된 추신수에 대한 관심은 익명의 내부 관계자들이 언론에 흘린 경우가 대부분이다.
FA 자격을 획득한 추신수. 영입전의 실제 크기는 월드시리즈 이후 드러날 것이다. 사진= MK스포츠 DB |
이번 시즌 9백만 달러의 연봉을 받은 엘스버리는 추신수와 가장 많이 비교되는 선수다. 두 선수가 나이도 비슷하고, 같은 리드오프에 중견수로 활약한다는 점 때문이다. 이번 시즌 52개의 도루를 성공시키는 등 기동력도 갖추고 있어 1억 달러 이상 계약이 예상된다.
벨트란은 포스트시즌 경험이 풍부하지만, 나이가 적지 않다는 단점이 있다. 때문에 장기계약보다는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는 팀에서 단기 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높다.
제이코비 엘스버리(왼쪽)의 월드시리즈 활약 여부는 FA 계약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 사진= MK스포츠 DB |
두 선수의 월드시리즈 활약 여부는 FA 계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다. 이는 이들의 대체재라 할 수 있는 추신수의 거취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추신수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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