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매사추세츠 보스턴) 김재호 특파원] 존 페럴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 상대 선발 마이클 와카의 호투를 칭찬했다.
페럴이 이끄는 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아담 웨인라이트를 두들겼던 보스턴은 상대 선발 와카에게 6회까지 2점을 내며 고전했다.
와카가 던지는 모습을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페럴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을 던지는 리듬이 좋아 보였다”며 와카의 모습을 평가했다.
그는 “최고의 장면은 4회 마이크 나폴리를 상대로 병살타를 유도한 장면이었다. 우리에게는 큰 기회였다”며 “체인지업이 뛰어났고, 구위를 꾸준히 유지했다. 투구 수를 늘려 부담을 주려고 했지만, 이것도 잘 안됐다.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홈에서 2연승에 실패한 페럴은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 될 거라 예상했다. 지금 상황이 놀랍지는 않다”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러나 7회 실책 2개로 역전을 허용한 장면에서는 얼굴을 찡그렸다. “3점을 헌납했다”면서 말을 이은 그는 “존 제이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매치업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없게도 볼넷을 내줬다. 악송구 상황은 크레이그 브레슬로가 그 상황에서 바로 이닝을 끝내려는 욕심이 있었던 거 같다”며 상황을 곱씹었다. “시즌 중에 보여준 모습과 달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greatnemo@maekyung.com]
페럴이 이끄는 보스턴은 25일(한국시간)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2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2-4 역전패를 당했다. 전날 아담 웨인라이트를 두들겼던 보스턴은 상대 선발 와카에게 6회까지 2점을 내며 고전했다.
와카가 던지는 모습을 직접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인 페럴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공을 던지는 리듬이 좋아 보였다”며 와카의 모습을 평가했다.
홈에서 2연승에 실패한 페럴은 “처음부터 힘든 싸움이 될 거라 예상했다. 지금 상황이 놀랍지는 않다”며 침착함을 유지했다. 그러나 7회 실책 2개로 역전을 허용한 장면에서는 얼굴을 찡그렸다. “3점을 헌납했다”면서 말을 이은 그는 “존 제이에게 안타를 내준 이후 매치업이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없게도 볼넷을 내줬다. 악송구 상황은 크레이그 브레슬로가 그 상황에서 바로 이닝을 끝내려는 욕심이 있었던 거 같다”며 상황을 곱씹었다. “시즌 중에 보여준 모습과 달랐다”며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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