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대구)임성윤 기자] 두산 김현수가 개인적인 욕심을 부리기보다 팀 상승세에 찬물을 끼얹지 않으려 한다는 속내를 털어놨다.
김현수는 24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삼성과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개인적인 부진의 이유와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수는 올 시즌 두산의 붙박이 3번타자이자 좌익수로 활약하며 팀의 4강 진출을 견인하는 역할을 했다. 하지만 10월 들어 급격한 부진을 보이더니 포스트시즌 내내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오히려 팀 공격의 흐름을 끊은 모습을 보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대해 김현수는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기면서 타격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고 말하며 “팀에 피해만 주지 않으면 동료들의 선전으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밝혔다.
김현수의 믿음과 같이 두산의 타선 및 야수진은 포스트시즌들어 더욱 견고해지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이어왔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과 여전한 타격능력으로 당당히 12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
하지만 김현수는 결고 낙관적인 입장만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기고 있으면 지치지 않는 느낌이 있으나 사실 피로도가 쌓이는 정도가 다르다”며 “플레오프 3경기의 피로도를 한국시리즈에서는 1경기에서 느낄 수 있기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존의 주전 선수들이 잘해줘야 할 때”라는 입장을 전하며 스스로의 각오를 다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lsyoon@maekyung.com]
김현수는 24일 대구구장에서 펼쳐지는 삼성과의 2013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1차전에 앞서 개인적인 부진의 이유와 한국시리즈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두산 김현수가 "체력이 떨어질 시점에 이제는 기존 선수들이 잘 해줘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사진=MK스포츠 DB |
이에 대해 김현수는 “컨디션이 너무 좋지 않았다. 햄스트링에 문제가 생기면서 타격 밸런스가 맞지 않았다”고 말하며 “팀에 피해만 주지 않으면 동료들의 선전으로 이길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밝혔다.
김현수의 믿음과 같이 두산의 타선 및 야수진은 포스트시즌들어 더욱 견고해지는 집중력을 발휘하며 승기를 이어왔다. 한국시리즈 진출에 대한 부정적인 전망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안정감과 여전한 타격능력으로 당당히 12년만의 우승을 노리고 있는 것.
하지만 김현수는 결고 낙관적인 입장만을 밝히지는 않았다. “이기고 있으면 지치지 않는 느낌이 있으나 사실 피로도가 쌓이는 정도가 다르다”며 “플레오프 3경기의 피로도를 한국시리즈에서는 1경기에서 느낄 수 있기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확연하게 보일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이제는 기존의 주전 선수들이 잘해줘야 할 때”라는 입장을 전하며 스스로의 각오를 다잡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lsyoon@maekyung.com]
기사에 대해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