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김재호 특파원] 2억 달러의 월드시리즈 꿈이 산산조각났다. 부상 악령이 꿈을 망치고 말았다.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시리즈 탈락의 가장 큰 원인은 타격에 있었다. 다저스는 이긴 경기와 진 경기에서 타선의 기복이 심했다. 이기는 날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했고, 지는 날은 너무나도 잠잠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원정 3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 속에는 부상이라는 변수가 있었다. 포스트시즌에서 모습을 볼 것으로 기대를 모았던 맷 켐프가 시작도 전에 발목 골절 위험이 드러나면서 명단에서 제외됐다. 안드레 이디어는 9월부터 안고 왔던 발목 부상에 계속 시달렸다. 디비전시리즈에서 펄펄 날았던 핸리 라미레즈는 1차전에서 공에 갈비뼈를 맞으며 금이 가는 부상을 입었다. 두 선수 모두 통증을 참으며 출전을 강행했지만, 결국 타선에 큰 도움이 되지는 못했다.
나머지 부담은 고스란히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야시엘 푸이그에게 전가됐다. 둘은 이기는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푸이그는 3차전에서 홈런성 3루타를 때렸고, 곤잘레스는 5차전에서 혼자 홈런 2개를 때렸다. 그러나 시리즈 전체를 둘이 책임지기에는 그 부담이 너무 컸다.
다저스가 믿을 것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세 명의 선발뿐이었다. 그러나 이들도 사람이었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는 없는 법. 결국 그레인키가 1차전, 커쇼가 2, 6차전에서 패전을 안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다저스는 올해 6월까지 핸리 라미레즈, 맷 켐프, 칼 크로포드 등 주전들이 연쇄 부상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의 다저스는 그때 모습이 재현된 듯했다. 아쉽지만, 다저스의 도전은 여기까지였다.
[greatnemo@maekyung.com]
다저스는 19일(한국시간)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7차전 세인트루이스와의 경기에서 ---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시리즈 전적 2승 4패로 챔피언십시리즈에서 탈락했다.
시리즈 탈락의 가장 큰 원인은 타격에 있었다. 다저스는 이긴 경기와 진 경기에서 타선의 기복이 심했다. 이기는 날은 걷잡을 수 없이 폭발했고, 지는 날은 너무나도 잠잠했다. 특히 세인트루이스 원정 3경기에서 극심한 부진을 겪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핸리 라미레즈는 갈비뼈 부상으로 시리즈 내내 제대로 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진(美 미주리 세인트루이스)= 한희재 특파원 |
나머지 부담은 고스란히 아드리안 곤잘레스와 야시엘 푸이그에게 전가됐다. 둘은 이기는 경기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였다. 푸이그는 3차전에서 홈런성 3루타를 때렸고, 곤잘레스는 5차전에서 혼자 홈런 2개를 때렸다. 그러나 시리즈 전체를 둘이 책임지기에는 그 부담이 너무 컸다.
다저스가 믿을 것은 클레이튼 커쇼, 잭 그레인키, 류현진 세 명의 선발뿐이었다. 그러나 이들도 사람이었다. 모든 경기에서 승리할 수는 없는 법. 결국 그레인키가 1차전, 커쇼가 2, 6차전에서 패전을 안으며 무너지고 말았다.
다저스는 올해 6월까지 핸리 라미레즈, 맷 켐프, 칼 크로포드 등 주전들이 연쇄 부상에 시달리며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챔피언십시리즈에서의 다저스는 그때 모습이 재현된 듯했다. 아쉽지만, 다저스의 도전은 여기까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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