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써도 문제, 안 써도 문제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고든 딜레마’에 시달리고 있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패배, 1승 3패로 몰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무릎 꿇었다. 9회 상황이 특히 아쉬웠다. 안드리 이디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병살타를 치며 다 잡은 기회를 놓쳤다.
17일 5차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는 이 상황에 대해 묻는 질문이 나왔다. 발목이 안 좋은 이디어대신 발이 빠른 디 고든을 대주자로 기용했으면 병살은 피하지 않았겠냐는 것.
매팅리는 “고든은 결승점이나 동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만 기용할 것”이라며 “어제 상황은 2점 차로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 점은 의미 없었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지난 1차전에서 8회 아드리안 곤잘레스대신 고든을 대주자로 기용했다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타선에서 최고의 감각을 유지 중인 타자를 대주자 교체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그때가 생각났는지 매팅리는 이번에는 고든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또 다시 실패였다. 이번에도 그는 ‘비난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greatnemo@maekyung.com]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 2-4로 패배, 1승 3패로 몰렸다.
이날 경기에서도 타선이 기회를 살리지 못하며 무릎 꿇었다. 9회 상황이 특히 아쉬웠다. 안드리 이디어가 중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야시엘 푸이그가 병살타를 치며 다 잡은 기회를 놓쳤다.
돈 매팅리 LA다저스 감독이 대주자 디 고든의 기용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진= 한희재 특파원 |
매팅리는 “고든은 결승점이나 동점을 낼 수 있는 상황에서만 기용할 것”이라며 “어제 상황은 2점 차로 뒤지고 있었기 때문에 한 점은 의미 없었다”고 말했다.
매팅리는 지난 1차전에서 8회 아드리안 곤잘레스대신 고든을 대주자로 기용했다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다. 타선에서 최고의 감각을 유지 중인 타자를 대주자 교체하면서 패배의 빌미를 주고 말았다.
그때가 생각났는지 매팅리는 이번에는 고든을 기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는 또 다시 실패였다. 이번에도 그는 ‘비난의 세계’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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