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서민교 기자] LG 트윈스 선발 투수 류제국은 역시 승리의 아이콘이었다. 우승 꿈에서 한 발 물러섰던 LG의 신바람 기운을 되살렸다.
류제국은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팀의 7-5 짜릿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11승(2패)째를 거뒀고, 19경기서 팀이 16승(3패)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류제국은 이날 데뷔 최다 7볼넷을 기록하는 등 컨디션 난조를 겪었다. 그러나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이 초반 대량 실점을 막아내는 기폭제가 됐다. 특히 2회 만루 위기서 배영섭의 타구를 감각적인 글러브 토스로 홈에서 포스아웃시킨 장면은 압권이었다. 또 4회 1루서도 절묘한 1루 커버 플레이로 삼성의 흐름을 끊었다.
류제국의 탄탄한 기본기와 배짱 두둑한 위기관리 능력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류제국은 “11승은 민망하다. 타자들이 잘했다. 집중타를 쳐줘서 고맙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린 뒤 “코치님이 평소 수비 연습을 강조하신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밸런스가 무너진 같다. 웨이트로 보강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in@maekyung.com]
류제국은 29일 잠실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5이닝 3실점으로 위기를 극복하며 팀의 7-5 짜릿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시즌 11승(2패)째를 거뒀고, 19경기서 팀이 16승(3패)을 따내는 저력을 보였다.
29일 오후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1회초 LG 선발 류제국이 역투하고 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류제국의 탄탄한 기본기와 배짱 두둑한 위기관리 능력을 한 번에 알 수 있는 장면들이었다. 류제국은 “11승은 민망하다. 타자들이 잘했다. 집중타를 쳐줘서 고맙다”며 공을 동료들에게 돌린 뒤 “코치님이 평소 수비 연습을 강조하신 것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이어 “밸런스가 무너진 같다. 웨이트로 보강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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