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10승’ 삼성, 한화 잡고 6연승 질주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원익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6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수성했다.
삼성은 23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3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서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삼성은 6연승을 기록하며 LG에 이어 두 번째로 70승(2무47패)고지에 오르며 선두를 지켰다. 한화는 3연패에 빠지며 38승1무80패가 됐다.
선발 차우찬은 6⅔이닝 3피안타 4탈삼진 7볼넷 1실점 호투를 펼쳐 2년만에 10승(6패) 고지에 올랐다. 배영수, 장원삼, 윤성환에 이어 팀내 네 번째 10승 투수. 채태인은 4회 중월 투런 아치 포함 3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맹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이끌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선발 차우찬의 역투에 힘입어 6연승을 달렸다. 사진=MK스포츠 DB

한화 선발 송창현은 6⅔이닝 2피안타 5탈삼진 1볼넷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지만 팀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패전투수가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한화는 2회초 송광민의 좌전안타와 정범모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박상규가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데뷔 첫 안타이자 타점.
송창현의 역투에 삼성은 좀처럼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다 4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1루에서 채태인이 송창현의 2구를 때려 중월 역전 투런홈런을 날렸다. 복귀 후 첫 홈런이자 시즌 11호 홈런.
한화는 5회 초 얻은 무사 1, 2루 찬스에서 오선진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뒤집지 못했다.

채태인은 결승 투런 홈런 포함 멀티히트 맹활약을 펼쳐 승리를 견인했다. 사진=MK스포츠 DB

8회 오히려 삼성이 쐐기점을 뽑았다. 삼성은 선두타자 김상수의 내야 안타와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정형식의 1타점 좌월 3루타로 한 점을 더 추가했다. 이어 강봉규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태면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승환은 9회 2사를 잘 잡아둔 이후 사구를 범하긴 했으나 후속타자를 막아내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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