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넥센-SK전을 마친 후 SK 와이번스 투수 윤희상이 오는 12월 14일 백년가약을 맺을 1살 연상의 예비신부인 이슬비(29)씨를 위해 깜짝 프러포즈를 했다.
야구장에 잘 오지 않는 이슬비씨에게 SK의 토요일 홈경기의 인기 프로그램인 불꽃축제를 보러 오라고 했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윤희상은 레드카펫을 밟고 단상에 올라오는 이슬비씨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프러포즈를 했다. 그리고 1루 응원석 단상으로 이동해, 직접 쓴 편지를 읽은 뒤 입맞춤과 함께 반지를 손가락에 끼어줬다.
윤희상과 예비신부 이슬비씨는 팬들의 축하속에 앞날을 밝히는 불꽃을 한동안 지켜보면서 서로의 사랑을 약속했다.
윤희상은 “마운드에 서는 것보다 더 긴장된다.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 큰 용기를 내는 날이다”라며 “나도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보며 ‘남자가 뭐 저런 걸 하냐’라고 할까봐 부담스럽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
야구장에 잘 오지 않는 이슬비씨에게 SK의 토요일 홈경기의 인기 프로그램인 불꽃축제를 보러 오라고 했다.
말끔한 정장 차림의 윤희상은 레드카펫을 밟고 단상에 올라오는 이슬비씨에게 꽃다발을 전하며 프러포즈를 했다. 그리고 1루 응원석 단상으로 이동해, 직접 쓴 편지를 읽은 뒤 입맞춤과 함께 반지를 손가락에 끼어줬다.
윤희상과 예비신부 이슬비씨는 팬들의 축하속에 앞날을 밝히는 불꽃을 한동안 지켜보면서 서로의 사랑을 약속했다.
윤희상 프러포즈 |
윤희상은 “마운드에 서는 것보다 더 긴장된다. 여태까지 살면서 가장 큰 용기를 내는 날이다”라며 “나도 그랬던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나를 보며 ‘남자가 뭐 저런 걸 하냐’라고 할까봐 부담스럽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김영구 기자 / phot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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