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이틀 연속 침묵…1볼넷 1득점 무안타

[매경닷컴 MK스포츠 임성윤 기자]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이틀 연속 무안타에 머물렀다.
이대호는 10일 삿포로 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해 볼넷을 하나 얻었을 뿐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0-5로 뒤진 4회초 무사 1,2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서 볼넷으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만루 찬스에 기여한 이대호는 후속 아롬 발디리스의 2타점 2루타로 3루까지 진루 한 후 가와바타 다카요시의 2루수 땅볼 때 홈으로 들어와 득점에 성공했다.

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가 10일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그러나 이후 이대호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4-5로 소속 오릭스가 뒤처지던 5회초 무사 1,2루에 찬스 때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지만 왼쪽 펜스 바로 앞에서 잡히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5로 동점을 이루던 7회 무사 1루에서 상황에서도 이대호는 유격수 땅볼에 그치더니 9회초 2사 1루의 마지막 타석에서도 중견수 플라이에 그쳐 이날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오릭스는 8회말 니혼햄 니시카와 하루키에게 결승 홈런포를 허용하며 5-6 1점차로 졌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기존 3할1푼에서 3할7리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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