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일본인 메이저리거 선발투수 삼총사의 부진이 꽤 길어지고 있다. 구로다 히로키(38·뉴욕 양키스)와 이와쿠마 히사시(32·시애틀 매리너스)에 이어 다르빗슈 유(27·텍사스 레인저스)도 9월 첫 등판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5안타를 맞았고, 볼넷도 6개나 남발했다. 26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가장 부진한 투구였다.
1회부터 브랜든 모스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은 다르빗슈는 2회에도 추가 실점을 했다. 이후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6회 무사 1루에서 데릭 바튼의 2점 홈런에 KO됐다.
텍사스는 다르빗슈가 강판된 뒤에도 6회 4실점을 더하며 완전히 무너졌다. 4-11로 지면서 다르빗슈는 시즌 7패를 기록했다.
다르빗슈는 이날 탈삼진 4개를 추가하며 시즌 240탈삼진을 기록했다. 1995년 노모 히데오(45)가 세운 일본인 투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18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러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로써 다르빗슈를 비롯해 구로다, 이와쿠마 등 일본인 선발 삼총사는 9월 첫 등판에서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시즌 13승 도전이 좌절됐다. 시애틀은 4안타 빈공 속에 단 1점도 뽑지 못했고, 휴스턴에게 0-2로 졌다.
지난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한 구로다는 6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8회 대거 5점을 획득한 타선의 도움 속에 패전투수 위기를 넘겼다.
단순히 1경기가 문제는 아니다. 최근 일본인 선발 삼총사의 부진 및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 다르빗슈와 구로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이와쿠마도 2주 넘게 승리 소식이 없다.
다르빗슈는 최근 2실점 이상을 하고 있는데, 번번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에 울고 있다. 실점이 늘어나니 평균자책점도 자연스레 올라갔다. 2점대 중반에서 2.91까지 치솟았다. 지난 8월 13일 휴스턴전에서 12승을 한 뒤 제자리걸음 중이다.
구로다는 더욱 심각하다. 최근 4경기에서 3패를 했다. 집중 난타를 당하고 있다. 36피안타 19실점을 허용했다. 11승을 했던 지난 8월 13일 LA 앤젤스전에서 2.33이었던 평균자책점은 2.99로 올라갔다. 한때 아메리칸리그 평균자책점 1위까지 차지했던 구로다는 이제 3점대를 바라보고 있다.
그나마 이와쿠마의 무승은 그리 길지 않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투구 내용도 엉망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범위를 넓혀, 최근 7경기에서 2승만 기록했다. 지난 8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6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했다.
[rok1954@maekyung.com]
다르빗슈는 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시즌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5이닝 동안 피홈런 2개 포함 5안타를 맞았고, 볼넷도 6개나 남발했다. 26번의 선발 등판 경기에서 가장 부진한 투구였다.
1회부터 브랜든 모스에게 선제 2점 홈런을 맞은 다르빗슈는 2회에도 추가 실점을 했다. 이후 무실점 투구를 했지만, 6회 무사 1루에서 데릭 바튼의 2점 홈런에 KO됐다.
다르빗슈 유는 5일(한국시간) 오클랜드전에서 5이닝 5실점으로 부진했고, 시즌 7패를 기록했다. 최근 4경기 연속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다르빗슈는 이날 탈삼진 4개를 추가하며 시즌 240탈삼진을 기록했다. 1995년 노모 히데오(45)가 세운 일본인 투수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을 18년 만에 갈아치웠다. 그러나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로써 다르빗슈를 비롯해 구로다, 이와쿠마 등 일본인 선발 삼총사는 9월 첫 등판에서 승수 사냥에 실패했다.
이와쿠마는 지난 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타선의 지원 부족으로 시즌 13승 도전이 좌절됐다. 시애틀은 4안타 빈공 속에 단 1점도 뽑지 못했고, 휴스턴에게 0-2로 졌다.
지난 4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등판한 구로다는 6⅓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8회 대거 5점을 획득한 타선의 도움 속에 패전투수 위기를 넘겼다.
단순히 1경기가 문제는 아니다. 최근 일본인 선발 삼총사의 부진 및 무승이 길어지고 있다. 다르빗슈와 구로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도 올리지 못했다. 이와쿠마도 2주 넘게 승리 소식이 없다.
다르빗슈는 최근 2실점 이상을 하고 있는데, 번번이 결정적인 순간마다 홈런에 울고 있다. 실점이 늘어나니 평균자책점도 자연스레 올라갔다. 2점대 중반에서 2.91까지 치솟았다. 지난 8월 13일 휴스턴전에서 12승을 한 뒤 제자리걸음 중이다.
구로다 히로키는 11승 이후 4경기 연속 무승이다. 36개의 안타를 맞았고 19실점을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그나마 이와쿠마의 무승은 그리 길지 않다. 최근 2경기에서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투구 내용도 엉망이지는 않았다. 그러나 범위를 넓혀, 최근 7경기에서 2승만 기록했다. 지난 8월 11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는 6실점으로 시즌 최다 실점을 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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