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이병규(30·7번)가 개인 통산 두 번재 끝내기 결승타를 치며 LG의 선두 등극을 견인했다.
이병규는 4일 잠실 SK전에서 1-1로 맞선 9회 끝내기 결승타를 때려, LG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병규는 ‘강공’ 자세를 취했다. 박정배의 초구를 노려 쳤는데,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2루 주자 정주현이 여유있게 홈으로 쇄도하며 팽팽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희생번트로 주자를 2,3루로 보낼 수도 있었지만, LG는 이병규를 믿었다. 직접 해결하라고 지시했고, 이병규는 그 기대에 부응했다.
프로야구 통산 858번째 끝내기 결승타였다. 이병규로선 지난 2010년 9월 19일 잠실 KIA전 이후 두 번째 끝내기 결승타를 치며 3년 만에 짜릿함을 만끽했다.
이병규는 “최태원 코치님께서 따로 불러 ‘번트 작전이 없으니 네가 끝내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결승타를 꼭 치고 싶었다. 타구가 투수 옆으로 빠지는 순간 ‘됐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기뻐했다.
[rok1954@maekyung.com]
이병규는 4일 잠실 SK전에서 1-1로 맞선 9회 끝내기 결승타를 때려, LG의 2-1 승리에 이바지했다.
무사 1,2루 기회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병규는 ‘강공’ 자세를 취했다. 박정배의 초구를 노려 쳤는데, 중전안타로 연결됐다. 2루 주자 정주현이 여유있게 홈으로 쇄도하며 팽팽한 승부를 마무리 지었다.
이병규(7번)는 4일 잠실 SK전에서 9회 무사 1,2루에서 끝내기 결승타를 때려 LG의 2-1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승리로 LG는 삼성을 밀어내고 선두에 올랐다. 사진(잠실)=김영구 기자 |
프로야구 통산 858번째 끝내기 결승타였다. 이병규로선 지난 2010년 9월 19일 잠실 KIA전 이후 두 번째 끝내기 결승타를 치며 3년 만에 짜릿함을 만끽했다.
이병규는 “최태원 코치님께서 따로 불러 ‘번트 작전이 없으니 네가 끝내라’라고 하셨다. 그래서 결승타를 꼭 치고 싶었다. 타구가 투수 옆으로 빠지는 순간 ‘됐다’라고 생각했다”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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