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LG 트윈스의 김기태(44) 감독이 하루 전날 불펜 운영 문제로 역전패를 허용한 것에 대해 반성했다.
김기태 감독은 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패배를 복기했다.
LG는 3-2로 앞선 9회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마무리 봉중근(33)을 대신해 이동현(30)을 9회 마운드에 올렸다. 봉중근을 아끼기 위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김기태 감독의 선택은 ‘악수(惡手)’가 됐다. 이동현은 안타 2개를 허용했고, 1사 2,3루 위기에서 급히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대타 안치용(34)에게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얻어맞았다.
김기태 감독은 이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김기태 감독은 “내가 판단을 잘못한 실수다”라며 “사실 (몸이 좋지 않은)봉중근의 투구수를 (최대한)줄이고 싶었다. 1사 2,3루가 됐을 때도 기용 여부를 놓고 갈등을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LG는 SK에게 3-4로 패하면서 선두로 올라설 기회도 놓쳤다. 뒷문이 무너지긴 했지만, 공격도 딱히 깔끔하지 않았다. LG는 SK(8개)보다 더 많은 10개의 안타를 쳤지만, 베이스러닝 미스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견제사만 3차례 범했다. 김기태 감독은 “어제 경기는 우리가 못했다. 인정한다”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김기태 감독은 4일 잠실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가진 인터뷰에서 전날 경기 패배를 복기했다.
LG는 3-2로 앞선 9회 옆구리 통증을 호소한 마무리 봉중근(33)을 대신해 이동현(30)을 9회 마운드에 올렸다. 봉중근을 아끼기 위한 것이지만, 결과적으로 김기태 감독의 선택은 ‘악수(惡手)’가 됐다. 이동현은 안타 2개를 허용했고, 1사 2,3루 위기에서 급히 마운드에 오른 봉중근은 대타 안치용(34)에게 2타점 역전 결승타를 얻어맞았다.
LG 김기태 감독은 지난 3일 잠실 SK전 역전패에 대해 판단 미스를 범한 자신의 탓이라고 했다. 사진=MK스포츠 DB |
LG는 SK에게 3-4로 패하면서 선두로 올라설 기회도 놓쳤다. 뒷문이 무너지긴 했지만, 공격도 딱히 깔끔하지 않았다. LG는 SK(8개)보다 더 많은 10개의 안타를 쳤지만, 베이스러닝 미스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견제사만 3차례 범했다. 김기태 감독은 “어제 경기는 우리가 못했다. 인정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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