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아명수’ 최수근(30‧IBK기업은행)이 2013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 3관왕을 기록하며 소속팀에서 받은 포상금을 모교에 쾌척했다.
최수근은 3일 자신의 모교인 경남대학교를 찾아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사격부 발전을 위해 장학금 지원과 체육발전기금으로 사용하길 바란다며 박재규 총장에게 전달했다.
어린 시절 열병을 앓으며 청각장애를 가지게 된 최수근은 지난 8월 열린 2013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에 참가해 10m 공기소총, 50m 복사, 50m 3자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최수근은 고등학교 졸업 당시, 경남대학교 사격부로부터 전액 장학금과 함께 스카우트를 받고 입학했다. 그는 “(일반 학교 입학하면서)더욱 체계적인 지도를 받을 수 있었다.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다니며 일반인 선수와 함께 동일한 훈련을 받은 덕분이다”라며 “IBK기업은행 사격단에 입단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준 경남대학교 사격부에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었기에 기부를 결심했다”라고 말했다.
현재 일반인 사격 국가대표인 최수근은 이후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 중이다.
[coolki@maekyung.com]
최수근은 3일 자신의 모교인 경남대학교를 찾아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사격부 발전을 위해 장학금 지원과 체육발전기금으로 사용하길 바란다며 박재규 총장에게 전달했다.
어린 시절 열병을 앓으며 청각장애를 가지게 된 최수근은 지난 8월 열린 2013 소피아 농아인 올림픽에 참가해 10m 공기소총, 50m 복사, 50m 3자세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올랐다.
사진= IBK기업은행 사격단 제공 |
현재 일반인 사격 국가대표인 최수근은 이후 중국 텐진에서 열리는 제6회 동아시아경기대회,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를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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